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윤세아와 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세아와 준호는 ‘JTBC 월화 밤을 책임지高’에서 전학 온 ‘섹시, 우아, 러블리’ 그야말로 다 되는 윤세아였다, 그리고 ‘큐티, 젠틀, 섹시’ 다 되는 준호라고 소개했다. 윤세아 준호 두 사람은 11일 방송될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출연한다. 윤세아 준호는 이를 계기로 먼저 ‘아는 형님’에 작품 홍보차 출연하게 됐다.

▲ 윤세아의 재능은 파격적이면서도 충격 그 자체였다. 윤세아와 준호는 9일 저녁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윤세아와 준호는 각자의 주특기 이외에도 많은 재능을 선보이며 이날 아는 형님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윤세아 준호 출연 장면을 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세아는 선미의 ‘가시나’ 댄스와 예지의 ‘사이다’ 랩을 선보이며 선미와 예비보다도 더 열정적인 춤과 랩을 펼쳐보이는 가 하면 그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과거 방송에서 서장훈과 ‘폰팅(폰미팅)’한 일화도 밝히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준호도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를 과감하게 밝히며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윤세아의 이런 매력에 아형 맴버들은 혼비백산했다.

이어진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준호는 “고등학교 입학 첫날 선배 누나들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은 뭘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희철은 “에이, 너야?”라고 말해 준호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 민경훈은 가수 비의 닮은꼴로 유명했던 준호의 과거를 회상하며 “비는 빈데, 빌어먹을 비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비 닮았다더니, 완전 못생겼는데”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어 준호는 “내가 소문낸 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준호는 “노는 누나들에게 ‘닮긴 뭐가 닮아. 엄청 못생겼구만’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나가면 되는데, 내 귀에까지 들리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앙천대소하게 했다. 준호는 이어 “입학하자마자 그 얘기를 들었다. 그것 때문에 위축이 되어 있었다. 내가 닮았다고 한 것도 아니었다”며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준호는 “중학교 때 첫사랑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정답은 뽀뽀를 하다가 부모님께 걸렸던 것이다. 준호는 “놀이터에서 뽀뽀를 하다가 발차기를 당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 어머니였던 것이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뽀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형수님과 뽀뽀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우린 뽀뽀하고 그런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하며 경상도 남자의 무뚝뚝함을 보였다. 하지만 서장훈은 “이 형 나쁜 형이다. 예전 마산 누나한텐 그렇게 뽀뽀하더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세아의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윤세아는 “서장훈을 감동시켰던 나의 말을 맞춰보라”며 질문했다. 윤세아는 “여름과 관련된 것”이라며 힌트를 주었다. 이에 이상민은 “당신의 바람이 되어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정답을 맞혔다.

서장훈은 과거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 폰팅 때 윤세아에게 “날이 조금 덥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아는 “내가 당신의 바람이 되어주겠다”고 답한 거다. 서장훈은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감동한 일화를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연기자를 꿈꾸던 내게 아버지가 한 말을 맞혀라”였다. 정답은 “‘내 딸이 아무 사람이랑 앉고 뽀뽀를 한다고?’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윤세아는 “아버지는 무뚝뚝한 편이라 잘 표현을 안 하시는데, 한 번에 포기시키려고 강하게 말씀하셨다”며 연기자가 되기 위해 단식투쟁을 한 일화도 밝혔다.

이어진 ‘경험상 완벽한 남자’ 코너에서는 윤세아의 남자를 찾기 위한 콩트가 진행됐다. 콩트에서도 윤세아와 준호는 털털하고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아는형님’에서 윤세아와 2PM 준호는 예능감도 뽐냈다.

이날 윤세아와 준호는 등장과 함께 “우리는 JTBC 월화 밤을 책임지高에서 전학왔다”며 본인들을 소개했다. 이때 서장훈은 윤세아에게 “세아, 잘 지냈어?”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 둘 사이를 궁금케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tvN ‘내 귀에 캔디’에서 폰팅을 한 사이였다.

서장훈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나와 통화가 끝난 후 윤세아가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아는 “장훈이랑 대화를 하면서 묵은 감정을 확 털어낸 날이다. 시한부 인생처럼 통화를 강제 종료시키는데, 더 잘해줄 걸 안타까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또한 춤에 자신 없다고 말한 것과 달리 선미의 ‘가시나’를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음악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눈빛이 돌변, 포인트 안무는 물론 무심한 표정 연기까지 곁들이며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윤세아는 ‘쇼미더머니6’을 재미있게 봤다며 예지의 ‘사이다’ 랩을 선보였다. 힙합 모자까지 장착한 윤세아는 필 충만한 랩 실력으로 모두를 자지러지게 했다. 윤세아의 ‘끼’는 본능적인 것일까? 윤세아의 노력의 결실일까? 윤세아에게 관심이 한껏 모아졌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