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자유한국당서 “제대로 정 맞아!”

류여해, 자유한국당 ‘자체 물갈이 대상’ 포함? 박귀성 기자l승인2017.12.17l수정2017.12.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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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가 정을 맞았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모난 발언으로 화제를 몰고다녔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결국 자신의 발언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 찍어내기를 당한 셈이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사진)이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로 인해 17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하며 해당 지역을 발표했는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갑)도 교체 권고 대상에 들어갔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야심찬 정치행보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최고위원 가운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건 류여해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을 계속해오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감’이라고 비판하거나 보수의 부활을 외치는 등 모난 발언으로 일관해 왔다.

▲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발표에서 배제 대상에 포함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정치적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옛날 성현들의 말씀에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또 지난 11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라며 “천심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는 등 잦은 돌출 발언으로도 논란을 일으켰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BBS 뉴스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히기도 했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굴욕외교라고 비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이번에 방중을 해가지고요.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온 사람이 차관보다, 굴욕적이다. 우리가 중국에서 옛날에부터 당하던 그런 것이 있었고, 서민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부인과 함께 앉아서 두유랑 딤섬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빈 대접은 국빈 대접답게.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이다. 국민 모두가 자존심이 이번에 무너진 사건이었고요. 특히 기자가 폭행당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모두 이런 댓글이 달렸다. 내가 맞는 것 같았다. 대통령이 맞은 것 같았다. 내가 대한민국 국민임이 부끄러웠던 순간이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다. 그래서 저는 굴욕의 화룡점정이라고 표현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그런가 하면 “서로가 생각하고 있는 자유라든지, 정의라든지, 그리고 평등이라든지. 결국 보수와 우파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왜 우리가 서울시장을 가져와야 되는지. 빼앗긴 서울시의 봄을 찾기 위해서. 특히 서울 광장. 정말 우리의 땅을 찾아서 우리가 정말 들어가서 마음껏 국민들이 지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한 번 도전장을 내보려고 한다”면서,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서초갑 지역구가 이에 포함이 된 거다.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가운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고,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이 중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서초갑 지역구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날벼락을 맞은 것은 곧 류여해 최고위원의 정치적 좌절이 아닐 수 없다. 서초갑 지역에선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정치적 생명이 다 한 상태에서 이혜훈 의원이 바른정당으로 옮겨갔고, 그마저 현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지역구 유권자들은 류여해 최고위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던 참이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다. 최고위는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컷오프 기준선)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는 18일부터 사흘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는다.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후임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이 재심을 청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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