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도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16일에도 황사마스크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및 경기 서북부 일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를 표기한 민간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갈무리했다.

다만 전날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다가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를 나타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건강관리와 교통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극성일 때는 마스크를 챙겨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오늘 16일엔 미세먼지로 인해 오늘 대기 질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어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포함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16일 오늘의 날씨 예보는 대기가 정체된 데다 어제 15일 아침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겠다. 제일 먼저 오염이 시작되는 서울 등 서쪽 지역이 가장 짙겠고 그 외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수 있겠다. 때문에 가급적 황사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겠고, 이번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의 습격은 내일 비가 그칠때까지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화요일 출근길에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출근길 마스크 꼭 쓰는 게 좋습니다. 또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지만 미세먼지를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밤에 그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경북북부는 비 또는 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출근길에 “마스크와 우산” 꼭 챙기고, 등굣길도 마스크와 우산 꼭 써야겠다. 이번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와도 미세먼지는 가시지 않는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은 종일 ‘나쁨’ 수준에 머물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엔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보니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도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 아침부터 눈이 맵고, 목도 칼칼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16일 현재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21마이크로그램, 인천 128마이크로그램으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짙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오늘 황사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다. 계속해서 중서부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나마 남부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