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선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안 좋은 일을 겪었던 것일까? 현재 심석희 선수의 몸 상태가 괜찮은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심석희는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후 병원에 가기 위해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던 다시 되돌아온 것으로 전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다가 마찰이 생겨 코치가 심석희에게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 심석희 선수. 사진출처 : 심석희 인스타그램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석희 페이스가 예전과 다르자 담당 코치는 하지 말아야 될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심석희의 담당 코치는 손찌검을 했고, 자존심이 많이 상한 심석희는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코치는 직무정지를 받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심석희가 어렸을 때부터 지도를 해주었던 코치인 것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에게 부담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강도 높은 훈련 과정 속에 코치가 심석희에게 훈계를 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코치를 직무정지 시켰고, 대신 박세우 경기이사를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석희 선수는 큰 키를 잘 활용하여 2012년 1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유능한 선수다. 심석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과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에 올랐다. 그후에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박승희 선수와 함께 여자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던 선수이기도 하다. 심석희는 당시 1500m에서 중국 저우양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게 된다.

심석희는 후에 계주 30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폭발적인 스퍼트로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 리젠러우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얻었다. 심석희는 이 경기를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극적인 금메달을 얻었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심석희는 작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상대 선수의 고의 실격 행위에도 웃는 표정을 지었다. 심석희는 중국의 판 커신이 추월 과정에서 고의로 허벅지를 접촉했는데 판 커신과 함께 동시에 실격됐다.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짝 웃는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 심석희는 과거의 아픔을 잊고, 훈련에 매진하여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승전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것이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김조아 기자  goodeven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