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교일, 자신 있으면 고소해봐라!”

이재명 “최교일은 명예훼손 고소하면 될 걸” 박귀성 기자l승인2018.02.02l수정2018.02.02 10:0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인권 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교일 의원에게 한 수 지도했다. 이재명 시장이 한사코 서지현 검사 폭로를 부인하고 있는 검사출신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에게 일침을 가한 거다. 최교일 의원은 최근 불거진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폭로에 대해 연일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항변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이 법률적 검토가 끝났다고 판단했는지, 최교일 의원에 대해 따끔하게 일침했다. 이같은 이재명 시장의 일침은 서지현 검사를 측면 지원했던 임은정 검사가 “비겁한 최교일”이라고 비난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1일 저녁 김포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왕룡 김포시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하마처럼 크게 입을 벌리고 김포시민 이재영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31일 “최교일, 은폐 의혹 또 부인.. ‘명예 훼손죄 해당’ 주장”이라는 서지현 검사와 최교일 의원 진실공방 관련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고발하면 법적으로 진상규명이 될테니 자신 있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십시오”라고 이재명 시장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침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여검사 성추행 무마의혹 당사자 최교일 의원,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 물어야”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장 최교일 의원. 네이버가 희망살림을 통해 성남FC를 후원한 것을 자금세탁 의혹이 있다며 저를 고발한 사람”이라면서 “박근혜 정권하에서 4자간에 동시협약을 공개적으로 맺고 언론이 모범적이고 훌륭한 광고후원방식으로 대서특필까지 했는데 이걸 자금세탁, 기부, 미르재단, 최순실 의혹으로 둔갑시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저질 정치공세를 일삼는 당사자”라고 최교일 의원의 행태를 낱낱이 까발리면서 동시에 최교일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간 벌어진 사건을 전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더 나아가 “최교일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서울중앙지검 1차장일때 PD수첩 왜곡수사를 주도하고, 무죄가 분명한 정연주 KBS 사장을 긴급체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인물이기도 하다”면서 “그랬던 그(최교일 의원)가 유죄가 분명한 김장겸 MBC 사장 체포를 두고는 ‘유례없는 일’이라 주장했는데 참으로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최교일 의원의 그간의 행태를 구체적으로 고자질했다.

이재명 시장은 다시 “이번 서지현 검사 성추행 무마 의혹에 대해 그는 ‘기억 없다’고 발뺌하는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받으면 아마 기억이 생생하게 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법시험 합격하고 고위 검사까지 한 그 좋은 머리로 왜 자신에게 불리한 여검사추행 무마사건은 ‘기억’ 못하는 지 의아하다”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덧붙여 “최교일 의원의 성추행 무마 의혹은 한 점 남김없이 밝혀져야 하고 응분의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검사, 국회의원으로 온갖 권력을 누리고 약자 위에 군림하며 왜곡과 거짓말을 일삼는 최교일 의원 같은 사람이 남아있는 한 대한민국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최교일 의원의 행태가 반드시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시장의 이런 ‘정문일침’이 있은 후 최교일 의원은 1일 새벽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월 31일 jtbc 뉴스에 의하면 서지현 검사 본인이 성추행 사실을 당시 북부지검에서 모시고 있던 간부들과 의논했다고 한다. 당시 김모 부장검사에게 한시간 넘게 울면서 이야기를 했고 차장검사와 검사장에게도 보고되었다고 한다. 김모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에게 문제제기를 할 지 의사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고심 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면서 마치 서지현 검사가 스스로 자신의 성추행 사건을 덮은 듯한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이 언급한 “참 뻔뻔한 거짓말”과는 동떨어진 최교일 의원의 항변이다. 최교일 의원은 이에 덧붙여 “임은정 검사는 법무부 감찰 검사에게 계속 문제제기를 하였고 법무부에서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감찰은 중단됐다”고 최교일 의원 자신이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덮은 게 아니라 서지현 검사 스스로 사건을 포기했다는 듯한 내용을 설명했다.

최교일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이재명 시장이 충고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으로, 이재명 시장의 충고대로 최교일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서지현 검사와 임은정 검사를 고발하거나 사정당국에서 최교일 의원에 대해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면 간단히 밝혀질 것이라는 게 이재명 시장의 주장이다. 최교일 의원의 향후 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귀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