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혜경이 크산티페? 그 정도까지는 아냐”

이재명 시장 김혜경 여사 요리책 홍보대사로 나서 박귀성 기자l승인2018.02.06l수정2018.02.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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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여사가 ‘아내표 집밥의 정석!’이라는 요리책을 집필하고 오는 10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이재명 시장은 김혜경 여사 요리책에 대해 ‘강제 홍보’라며 김혜경 여사의 요리집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본지기자가 지난달 30일자 관련 기사를 보도했을 당시 한 독자는 “이재명 시장이 공처가인지 알아봐 달라”는 독자요청을 해왔다. 행여 이재명 시장이 외부활동에선 물불을 가리지 않은 ‘싸움 닭’일지는 모르지만 퇴근 후 집 앞 현관에서부터는 순한 양의 두껍으로 갈아입는 게 아닌지 알아봐 달라는 거다.

5일 오후 본지 기자는 차를 타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려는 이재명 시장을 향해 내달렸다. “이재명 시장이 ‘엄청난 공처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면서 “혹시 소크라테스의 크산티페가 아니냐는 거다”라고 묻자 이재명 시장은 전방 상단을 응시하면서 위아래 입술을 코끝보다 더 내밀어 제법 평수가 넓은 두 콧구멍을 막아버린 다음 한참을 망설이다가 “김혜경이 크산티페? 음... 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세계적인 악처 ‘크산티페’와 김혜경 여사를 비교적 긴 시간동안 견주다가 답을 내놨다.

▲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요리책을 내고 이재명 시장은 부창부수 요리책 홍보에 나섰다. 김혜경 의사의 신간 요리책 소개글을 갈무리 했다.

이재명 시장은 다시 “그럼 공처가는 맞는 거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난 공처가 맞아! 이렇게 이렇게 떠받들고 살아”라고 대답하면서 양손을 하늘을 향해 떠받치는 시늉을 해보였다. 지금까지 이재명 시장이 김혜경 여사 관련 반응을 보면 이재명 시장은 공처가라는 정황이 적지 않다.

행사장이나 모임에선 김혜경 여사는 늘 다정다감한 미소를 잊지 않고 주변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며 자상한 시민들의 어머니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SBS 연예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재명 시장은 고장난 에어컨을 ‘수리비 청구가 어려운 듯’ 망설임 없이 손수 수리하려 도전하거나,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도 AS를 부르기 전에 ‘자가 수리’가 몸에 밴 듯 역시 다짜고짜 “직접 고쳐보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시장이 자상한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이라기보다 ‘공포와 전율의’ 성남판 크산티페를 30여년 모시고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 평소의 모습이 아니겠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각설하고 이번 요리집을 편찬하면서 김혜경 여사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거다. 김혜경 여사 역시 이재명 시장을 도와 지난 대선 경선당시 이재명 시장 불모지를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많은 지지자를 얻어냈고, 이재명 시장 부인으로 알려지고 TV 연예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행사장이나 동반 모임에서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적지 않게 받는 저명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시장에게 ‘홍보 강요’를 하는 듯 보인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작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대체 김혜경 여사는 언제 원고를 집필했기에 이런 인기 절정의 시점에 맞춰 출간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물론 이런 의문은 부질없는 것이겠지만, 남편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갖은 수법으로 괴롭혀서 ‘강제 홍보’를 하게 한 사실은 매우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

물론 김혜경 여사가 이재명 시장에게 직접적인 말이나 행동을 가하지는 않더라도 방법은 적지 않다. 평소 주눅이 들어있는 이재명 시장에게 아침 밥상을 차려준 식탁에서 깨진 유리조각처럼 예리하고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밥반찬에 코를 박고 오직 한끼 식사에 몰입하는 이재명 시장을 쳐다보는 모습만으로도 30여년간 익숙해진 ‘공포와 전율의 아내님의 교시’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거다. 따지고 보면 남편들에겐 아내의 모든 주방용품이 흉기가 될 수도 있다.

김혜경 여사가 현모양처표 요리책을 출간했다. 이재명 시장에게 홍보를 보챈 김혜경 여사의 요리책 보도자료엔 일단 김혜경 여사의 우아한(?) 앞치마 두른 모습이 나오고 몇가지 기묘한 음식 사진이 담겼다. 제법 먹음직스럽다.

이재명 시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책 소개글을 통해 “주부들에게 남의 집 구경과 옆집 밥상 구경만큼 재미난 것이 또 있을까. 집밥에는 그 집만의 사연이 담겨 있어 같은 메뉴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다”면서 “<밥을 지어요>는 이재명 시장 집의 삼시세끼 밥상 풍경을 담았다. 아내 김혜경은 한장한장 정성스레 작성한 레시피를 펼치듯 그녀만의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문구가 시선을 끈다.

김혜경 여사는 요리 에세이 <밥을 지어요> 출간과 관련해서 오는 2월 9일까지 온라인 예약 구매를 실시하며 이때 선착순으로 친필 사인본을 증정한다. (관련 주소 : http://bit.ly/2BU8rUu) ‘밥을 지어요’는 오는 9일 출간 시판될 예정이며 오는 2월 24일 15시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에서 저자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내달 3일 15시엔 분당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를 열어 성남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외가 함께 등장하는 날도 있다. 3월4일 15시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이재명-김혜경 부부가 함께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요리책을 내고 이재명 시장은 요리책 홍보에 나선 것은 누가봐도 부창부수다. 김혜경 여사의 이 요리책은 2018년 2월 10일 출고 예정 출고예정인 예약판매도서다. 교보문고에선 내달 10일부터 출고 배송할 예정이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제 광고입니다”라면서 “제 아내 김혜경씨가 요리에세이 ‘밥을 지어요’를 냈습니다. ‘고길동 삼식이 만드는 법’이 주된 내용이라니 머라나. 저는 마느님이 시켜서 광고한 것 뿐입니다 ㅋㅋ”라고 김혜경 여사의 출간 관련 소식을 팔로워들에게 고자질했다.

김혜경 여사는 이번 요리집 소개의 글에서 “영양 듬뿍 담은 제철 재료, 간단한 레시피,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는 저자가 요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식이다. 이 기본 공식에 먹을 사람의 사랑이 첨가되면 비로소 든든하고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면서 “매일 먹는 집밥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래된 손때 묻은 물건에는 요리에 얽힌 추억과 사연들이 소록소록 묻어있고, 도구나 그릇을 활용해 센스를 더하는 살림 노하우는 감각적이다. 여기에 27년만에 털어놓는 가족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어느덧 잘 차려진 밥상을 마주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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