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청출어람, 장강후랑퇴전랑”이라더니,

임효준 금메달 순간 터진 “우리는 하나다!” 함성 박귀성 기자l승인2018.02.11l수정2018.02.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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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금메달 소식, 임효준 출전은 아이스하키 경기 초반이었다. 임효준 경기를 4천여 국민이 모여 응원했다. 임효준 금메달 순간 강릉 도심에선 “우리는 하나다!”가 터져 나왔다. 임효준이 금메달을 조국에 안기는 순간 전국 국민들은 강릉시 소재 황영조 기념관에 모여서 임효준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응원했다.  

쇼트트랙 금메달 임효준 쾌거는 그야말로 청출어람이고, “장강후랑퇴전랑 長江後浪推前浪”이 아닐 수 없다. 임효준이 자신의 로망이었던 안현수를 밀어낸 셈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은 자신이 꿈꿔온 ‘올림픽 금메달’의 시작에 빅토르 안(안현수)이 있었다고 말했다.

▲ 임효준 금메달 순간, 10일 오후 임효준이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강원도 강릉시 소재 황영조기념체육관에서 ‘남북공동응원단’ 발대식에 참가한 국민들이 환호성과 함께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고 있다.

임효준은 10일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에 나와 “올림픽이라는 꿈을 꾼 계기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안현수 형이었다”고 소개했다. 임효준은 안현수를 롤모델로 삼고 모진 고생을 참아왔다는 거다.

임효준이 언급한 안현수는 지금은 러시아로 귀화해서 이름까지 빅토르 안으로 개명하고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고, 러시아 소속으로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에 올라 ‘쇼트트랙 황제’로 불린 쇼트트랙에선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려한 스케이팅 기술과 강인한 체력 등 쇼트트랙 선수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안현수를 존경하는 후배·동료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효준이 이날 안현수를 언급하면서 임효준보다는 안현수가 재부상한 듯 했다.

임효준은 이런 안현수에 대해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임효준의 말없는 스승이 안현수인 셈이다. 역시 청출어람인가? 사부보다 나은 제자. 임효준이 제자라면 안현수는 스승이었던 것이고, 안현수가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했다고 본다면 새로운 새대가 과거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는  “장강후랑퇴전랑”이 현실이 된 것인데, 임효준 금매달로 인해 새롭게 조명되는  “장강후랑퇴전랑”은 “장강의 뒷물결이 앞선 파고를 밀어낸다”는 뜻으로 구시대 또는 구습이 가고 신시대, 신문물이 새로 등장하게 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빅토르 안이 국내로 전지훈련을 왔을 때에도 임효준은 한국체대에서 함께 훈련했다고 한다. 임효준은 “현수 형이 ‘나도 토리노 때 그랬다’면서 내게 ‘너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임효준을) 격려하고 조언을 해 주셨다”면서 “현수 형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임효준은 안현수를 이처럼 표현했다.

빅토르 안은 고국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도핑 사건을 문제 삼아 출전을 불허해 나오지 못했고, 안현수는 결국 출전이 좌절됐다.

임효준은 ‘롤모델’과 평창에서 함께 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임효준은 이같은 현실 상황에 대해 “롤모델이고 존경하는 형인데, 소식을 듣고 안타깝고 속상했다”며 “같이 뛰었다면 영광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인터넷과 SNS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임효준(한국체대)에게 국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임효준은 대회 전날인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결과는 하늘의 명령에 맡긴다), 가즈아’라는 문구를 남기면서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임효준이 최선을 다해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효준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2분 10초 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에서 모여들기 시작해서 한때는 5000여명에 달했지만, 일부 조기에 귀가하는 인원들이 있어 4000여명이 함께 임효준 경기를 지켜봤다. 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이날  강원도 강릉시 소재 황영조기념체육관에 모여 남북 화합을 외치던 도중 임효준 경기를 무대 양측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시청했다.

임효준을 강릉 황영조 체육관에서 응원한 전국 각지의 국민들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남북공동응원단 발대식에는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동포, 남북경협기업인, 종교인 등이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으로, 이날 오후 4시 발대식을 갖고 ‘민족화해 한마당 남북 공동응원전’을 펼치면서 임효준의 경기를 함께 시청했다.

한편, 이날 임효준이 분투하던 시각 황영조기념체육관에는 해외동포 200여명을 비롯해,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4000여명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한반도기로 물들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진선미, 유은혜, 남인순, 기동민 의원 등과 김기식 전 의원 및 해외동포 200여명을 비롯해, 청소년, 대학생, 이산가족 등 전국에서 모인 4000여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임효준 응원을 함께 했다. 임효준은 아직 젊다. 때문에 향후 임효준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여부에 범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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