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금메달은 최민정이 땄는데?”

김아랑, 노메달에도 주목받는 이유? 박귀성 기자l승인2018.02.18l수정2018.02.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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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이 화제, 김아랑은 노메달이다. 김아랑이 화제가 된 건 김아랑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 때문인가? 17일 오후 김아랑과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1500미터 나란히 출전했다. 김아랑은 4위였다. 해서 김아랑은 메달에 실패했고,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김아랑이 화제가 됐다. 왜 네티즌들은 김아랑에 열광하게 됐을까?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23·고양시청)이 아쉬움을 달래고 동생들을 향해 웃음을 지었다. 김아랑은 금메달을 확정지은 최민정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자신이 노메달에 그친 안타까움을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김아랑은 조금도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20·성남시청)이 눈물을 터뜨리자 김아랑이 격려했다.

▲ 김아랑이 문재인 대통령 친필 사인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아랑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했다.

김아랑은 이날 4위를 기록했다. 김아랑은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경기 후 김아랑은 웃었다. 500m 실격의 아픔을 이겨내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에게 다가갔다. 김아랑은 메달을 놓친 아쉬움이 컸겠지만 맏언니의 넉넉함과 책임감을 보였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최민정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아랑의 이런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었을까?

이번 대회에서 김아랑은 대표팀의 맏언니로서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21·한국체대), 김예진(18·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 등 동생들을 이끌어야 한다. 계주와 개인 종목 등 4종목에 출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팀 전체의 분위기와 중심을 잡아야 했다. 김아랑은 자신의 출전과 팀을 다독이는 두 몫을 하고 있었다는 거다. 김아랑이 노메달에도 환하게 웃은데는 이런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은 트라우마도 이겨내고 빙판으로 돌아왔다. 김아랑은 지난 2017년 1월 전국동계체전 여자 3000m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날에 왼쪽 얼굴이 심하게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찢어진 얼굴이란, 일반 여성 같으면 끔찍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보통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마련이지만 김아랑은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김아랑은 이날 4위를 했음에도 만족할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웃으며 1위를 한 최민정을 다독이는 모습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국민들은 김아랑의 이런 넉넉한 모습에 감동을 받은 것 같다.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과의 일상을 공유한 김아랑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두 번째 올림픽. 이 순간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지만 잘 견뎌온 내가 나를 칭찬해” 하며 오륜기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아랑 인스타그램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일상이고 화보가 됐다.

김아랑 인스타그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두 장이 있다. 김아랑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김아랑 님, 사람이 먼저다’라고 친필 사인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증샷이 김아랑을 화제로 만들었을까?

김아랑은 노메달에 그친 이날 경기 후에도 팀만을 챙겼다. 김아랑은 “다음 경기는 가장 중요한 3000m 계주 결승과 1000m다. 계주 결승에서는 다 같이 웃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아랑은 4위 노메달임에도 만족할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였다고 웃으며 1위를 한 최민정을 다독이는 모습에 국민들이 박수를 보낸 것일까? 김아랑은 경기 후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 금메달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최민정을 껴안아 주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을 손에 쥔 최민정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김아랑이 국민들에게 화제간 된 것은 사뭇 이례적이다.

김아랑은 오히려 “(최)민정이와 내 표정이 바뀐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넉넉하게 웃었다. 김아랑은 이어 “경기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아쉽긴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이에 더 나아가 “(심)석희가 예선에서 떨어져 (최)민정이와 내가 석희 몫까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 마음을 계주에서도 이어갈 것이다. 계주는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경기니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말한 대목은 김아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아랑 인스타그램도 화제다. 김아랑은 지난달 17일 지난달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경기 훈련관을 방문했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김아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뵙고 싶었던 분들”이라는 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재인 대통령과 김아랑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인한 책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아랑 팬이라면 김아랑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팬이다. 김아랑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관련 계정을 팔로우하며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팬임을 자처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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