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은 막상 카메라 앞에 서려니 걱정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왔다. 김정훈은 다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정훈은 “글쎄요. 그거는 제 몫이 크겠죠. 제가 얼마만큼 편안하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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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훈의 화보 촬영. 사진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
김정훈은 “옛날 분들 같은 경우엔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 계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옛날에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라고 했다. 이어 김정훈은 “근데 요새 젊은 분들은 저를 모르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그런 분들이 어떻게 저를 받아들일까”라고 말했다.
이제 인생의 맛을 알게 된 김정훈. 김정훈은 꼬마 신랑을 넘어 삶을 연기하는 배우의 길을 가고 있었다. 김정훈은 아쉽게 지나쳐버린 연기자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까? 먼 길을 돌아 김정훈은 다시 그 길 앞에 섰다.
김정훈은 ‘마이웨이’ 촬영을 하면서 옛날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정훈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면서 처음에는 약간 걱정도 됐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비칠까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이어 “그런데 이렇게 계속 찍으면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옛날서부터 이렇게 서왔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데 저는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또한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본인이 다시 시작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걱정이 됐었고, 두려움도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나 두려움은 뒤로 미뤄 두고 희망과 설렘을 가지고 시작해 보겠다고 생각했다.
김정훈은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그런 걱정이나 두려움보다는 그런 희망과 설렘이 더 앞서서 지금 기분이 아주 좋은 업 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정훈은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훈은 방송에서 부모님 댁을 찾아 과거의 일도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김정훈은 명절을 맞아 홍콩에서 공부중인 김정훈의 딸 김현지와 함께 남양주의 종합 촬영소에 가기도 했다. 김정훈은 자신의 딸과 함께 1960~70년대의 영화 현장을 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김정훈은 ‘진짜 진짜’ 시리즈의 주인공 이덕화도 만났다. 김정훈은 이덕화에게 선물도 준비했다. 김정훈이 이덕화에게 준 선물은 고글과 장갑이었다.
김정훈은 이덕화보다 7년이나 빨리 데뷔했다. 김정훈은 만 4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방송에서 김정훈을 ‘정훈 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덕화는 과거에 김정훈이 최고의 여배우들의 품에 안겨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항상 부러웠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어린 나이에 어떻게 데뷔를 한 것일까? 김정훈의 큰 고모는 합동영화사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아역배우가 필요했다. 김정훈의 첫 작품은 ‘이 세상 끝까지’라는 영화였다고 한다.
김정훈의 나이는 4살이었다. 김정훈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대본을 봐야 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한글을 익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정훈의 당시 인기는 굉장했다. 제작사 간에 김정훈을 데려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납치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이덕화는 ‘꼬마 신랑’에서 ‘고교 얄개’로 변신에 성공한 김정훈이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는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김정훈은 제조업을 시작했으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김정훈은 자신이 힘들게 산 적이 없어서 (사업을) 우습게 봤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결국 첫 사업에 실패했다. 이에 대한 김정훈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컸다. 김정훈은 40대에 심근경색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정훈은 그때 아이들도 어렸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또한 투병 중에 미얀마에서 윤활유 사업도 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김정훈의 첫 번째 사업과는 달리 성공했다.
[한인협 = 박한솔 기자]
박한솔 기자 red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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