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현, 명지전문대학 교수 성추행 혐의 해임

박중현 전 교수의 ‘강제 성추행’ 폭로글 김혜주 기자l승인2018.03.04l수정2018.03.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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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현(56) 교수,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 교수는 지난달 26일부터 모든 보직에서 해임 처리됐다. 전임교수 5명 중 3명과 시간강사 1명을 포함하여 남성 교원 모두가 성추행 의혹을 받아 수업에서 배제되었다. 연극영상 학부 학과장 박중현(56) 씨는 학생들을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유린했으며 남학생들은 폭력으로 다스렸다. 
지난 2월 24일, 명지전문대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 ‘명지전문대학 대신전해드립니다’에는 한 연극영상과 교수에 대한 성추행 글이 올라왔다. 또한 4일 조선일보에서는 학생들 37명의 진술서를 공개했다. ‘명지전문대학 대신전해드립니다’에서 박중현 교수의 이름은 ㅂㅈㅎ 으로 지칭되었으며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 교수 중 초성이 ㅂㅈㅎ 인 사람은 박중현 교수가 유일하다.

▲ 사진 = 명지전문대학 전 교수 박중현

박중현 교수는 학과장이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왕처럼 군림했다. 사건의 핵심인 편집실의 안마방은 평소에도 많은 학생들이 불려갔으며 땀을 흘리면서까지 박중현 교수를 안마했어야 했다. 박중현 교수는 제2의 이윤택 연출가였다. 특정 학생들을 지정해 안마를 시켰다. 

박중현 교수에 대한 한 여학생의 진술에 따르면 수업을 받는 강의실에서도 어깨를 주무르는 안마를 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 강도가 심해졌으며 교수실이나 편집실의 칸막이로 분리된 안마방으로 들어가 전신안마를 했다고 한다. 박중현 교수는 여학생에게 골반과 치골에도 안마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무대를 만드는 작업 중에서도 안마를 많이 했었는데 남학생들이 무대제작 작업을 하면 여학생들이 안마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중현 교수가 연구실에 혼자 있을 때나 편집실에 있을 때에도 많은 학생들이 안마에 불려갔다. 남학생도 예외는 아니였다. 많은 학생들이 성적수치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자신을 노예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박중현 교수는 신입 여학생이 선배들과 CC를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중에서도 외모가 좋은 여자 신입생이 CC를 한다면 직접적으로 여자 신입생에게 그 선배와 헤어지라며 면박을 주기도 하였으며 복도나 길에서 마주치면 해당 남학생을 대놓고 무시를 하거나 욕을 했다고 한다. 과거 체육대회 뒤풀이에서 박중현 교수가 남학생을 혼내고 있었는데 그 남학생과 CC였던 신입 여학생이 그 상황을 말리자 박중현 교수가 남학생을 폭행해 출혈이 생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기 남학생들이 박중현 교수를 말렸으나 박중현 교수의 오른팔이었던 안광옥 조교가 이들을 호프집 앞에 줄을 세워 ‘너희들이 뭔데 말리냐’고 하면서 따귀를 때렸다. 그 당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은 그대로 종결됐다.
특히 박중현 교수를 따르는 안광옥 조교는 그 시절에 학생들을 집합시켜놓고 CC를 한 남학생들에게 심한 말로 모욕감을 주는 등 개인사에 대한 일들에 자신들의 법칙을 만들어놓고 인격적인 고통을 가했다. 

또한 평소 여학생들에게 술자리에서 박중현 교수 옆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하고 안마에 동원했다. 특히 안광옥 조교는 작업 중에 남자들이 드릴이나 못질이 어긋날 경우 “남자들이 그렇게 박지를 못해서 어디다가 쓰겠냐”라는 듯 성적인 비유를 들며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현재 계속되는 미투 운동으로 학과의 박중현 교수는 26일부로 모든 보직에서 해임 처리되었으며 정확한 징계를 위한 절차 중에 있다. 최용민 교수는 28일 논란 이후 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영택 교수는 자필 사과문과 함께 자진하여 학교 징계위 조사에 응할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현 안광옥 조교수, 이영택 교수, 박중현 전 학과장의 사과 전문과 현 연극영상학과 신임 학과장 권경희 교수의 입장 글은 ‘명지전문대학 대신전해드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김혜주 기자  han_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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