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작가 ‘성폭행범 조두순 희화화‘, 처벌 요구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우롱하는 윤서인을 처벌해주십시오‘ 정수미 기자l승인2018.03.04l수정2018.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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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윤서인이 지난달 23일 한 매체의 웹툰에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을 '조두숭'으로 희화화해 등장시키면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윤서인의 웹툰 게재 이후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우롱한 윤서인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기준 윤서인 처벌을 희망하는 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윤서인의 웹툰에는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윤서인의 웹툰 속에서 조두순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우리 00이 많이 컸네. 인사 안하고 뭐하니?"라며 친근함을 드러내고, 그에 반해 딸은 얼굴을 붉히며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윤서인 처벌 청원자는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는데 그런 공포를 느끼고 있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의 아버지가 조두순을 직접 집으로 초대, 피해자에게 직접 인사를 시키는 장면을 만화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난 것을 넘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피해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이 공적인 매체를 통해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 윤서인을 반드시 처벌하고 더 이상 공식적인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처벌을 주장 했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윤서인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제 만화에 '조두숭'을 언급한 점, 피해자 및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청원 수는 계속 증가했고, 시작 된지 10일 만에 약 20만 1800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관계자나 정부 부처의 관계자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한인협 = 정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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