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주진우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각오 밝혀

스트레이트 단독 ‘삼성-언론 유착 문자 공개’ 김혜주 기자l승인2018.03.05l수정2018.03.0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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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는 지난 4일 밤 방송된 기자들의 탐사 취재를 다룬 신개념 탐사 기획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이트 방송 시작 전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각오를 페이스북에 밝혔는데, “오늘 밤 MBC <스트레이트>’는 외롭고 어려운 길을 나섭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다뤄주지도 않을 거예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삼성과 모피아 이야기거든요.”라고 말했다. “후미진 골목에서 쓸쓸히 최후를 맞더라도 끝까지 가겠습니다. 할 수 있을 만큼은 끝까지 해보겠습니다.”라고 ‘스트레이트’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스트레이트’의 김의성과 주진우는 “2018년 2월은 대한민국 역사상 중요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시작을 알렸다.

▲ 사진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쳐

스트레이트 에서는 MC 이의성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고 막을 내렸다"고 평했다. 스트레이트의 MC 주진우 역시 "걱정이 많았는데, 세계인의 잔치로 잘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이의성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2월 4일에는 저희 프로그램의 방송이 나갔다"고 전했고, 이에 주진우는 스트레이트에 대해 "중요한 방송 프로그램이 될 거니 주목해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단독, 삼성-어론 유착 문자 공개” 편으로 언론인들이 삼성에 보낸 문자에 나타난 충격적 내용 등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를 집중 분석했다.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의 2심 선거공판에서 집행유예로 판결이 났다.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다음날, 정형식 재판장의 인터뷰가 조선일보에 실렸다. 이에 MC 주진우는 “제가 이 판사님 잘 압니다, 제 담당 판사님이거든요”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있는 판결은 여러 번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판사는 판결로 말할 뿐이다”라고 했다. 스트레이트의 MC 주진우는 19년 기자 생활 중 “제가 기자보다 피고인으로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원이나 이런 쪽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판사가 이렇게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1심 판결을 통해 삼성, 법원 그리고 언론이 3위 일체라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트레이트의 곽동건 기자는 ”삼성과 언론들이 어떻게 연락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스트레이트에서는 "제일모직이 상장된 2014년 12월 18일, 지상파 3사는 이 중요한 뉴스를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시민단체와 언론들은 “제일모직 상장으로 낳은 차익만 5조 8천억원이 넘었고 이재용은 재계 2위 주식부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의 상장이 승계 작업, 세습의 일환 또는 시작점이라는 것을 주목받지 않게 하기 위한 과정에 있었던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이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문자도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장님, 방송은 K, M, S  3사 다루지 않겠다고 합니다. 종편의 경우 JTBC 가 신경이 쓰여서 김수길 대표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신문은 말씀하신 대로 자극적인 제목이 나오지 않도록 잘 챙기겠습니다.”

스트레이트에서의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는 “만약에 제일모직의 상장이 승계 작업, 세습의 일환 또는 시작점으로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면 그렇다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저렇게 총수 일가에 유리하게 해서 합병을 밀어붙이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 2회차 방송에 누리꾼들은 “MBC 돌아왔다. 장난 아니다”, “주진우 기자, 그가 외롭지 않고 힘들지 않게 응원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이트 시청률로 응답해주는 것!" "곽동건 기자님 멋집니다 응원할게요~ ”라며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15분 방송된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김혜주 기자  han_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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