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날 여성들 목소리 높인다!

3.8세계여성의날 #me too #with me ‘봇물’ 박귀성 기자l승인2018.03.08l수정2018.03.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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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 110주년이다. 이번 3.8세계여성의날 관련 여성시민사회단체와 각 정당들이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사회적으로 #me too #with me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 3.8세계여성의날과 맞물려 여성들의 목소리를 한껏 높일 행사가 적지 않다. 국회 민중당은 ‘110주년 3.8세계여성의날 주요 일정에 대해 #MeToo #WithYou 성평등 워크숍을 예정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는 8일 3.8세계여성의날 오전9시~11시,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민중당은 또한 3.8세계여성의날 여성, 엄마 직접정치 선언 기자회견을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리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당 메시지 전달 미투, 위드유 운동에 대해 의견을 낸다. 아울러 민중당은 3.8세계여성의날 행사에서 계급계층 여성과 엄마들의 직접정치,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8일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여성노동단체들은 여성 성평등과 여성 인권, 여성노동권 등에 대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꽃다운 청춘을 포기한 박모 간호사 추모집회 '나는 너였다' 행사 모습이다.

민중당은 110주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며 현재 미투운동, 위드유 운동으로 촉발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공감하고, 3.8세계여성의날 국민들께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기독교 시민사회 단체 한국YWCA연합회도 이날 오후 1시 30분 회원 100여 명이 3.8세계여성의날을 상징하는 장미를 들고 미투 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은색, 보라색 의상 차림으로 명동 거리를 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여성의전화는 3.8세계여성의날 8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과 대학로 등 시내 곳곳에서 장미 배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렇듯 오늘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최근 확산하는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미투 지원 운동의 확대와 각종 성폭력 철폐에 앞장설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미투’ 운동에 참여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심리학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원본부 발족도 선포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3.8세계여성의날 오전 11시부터 광화문과 대학로 등 시내 곳곳에서 장미 배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노동계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노동자, #ME TOO 그리고 민주노총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3.8세계여성의날 행사에 대해 소식을 전했다. 민주노총은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노동자에게 #ME TOO는 이미 익숙한 투쟁이다.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에 자유로운 여성은 없다”고 작금의 여성 노동자들의 근무 실태를 진단했다.

3.8세계여성의날 성명에서 민주노총은 “연령과 직급을 떠나 모든 여성들은 성폭력의 위협 속에 일하고 있다. 여성들이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질 낮은 일자리에 몰리게 된 이유가‘성희롱을 피해서’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여성노동자에게 성폭력은 일 과정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라고 여성 노동자 인권에 대해 사회 전반의 현황을 성토했다.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자살 사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지난 2일 본지 기자화의 통화에서 “3.8세계여성의날 앞두고 6.9운동 비슷하게 전체 지침을 내렸다”면서 “서울아산병원 박모 간호사를 자살에 이르게한 병원 간호사 ‘태움 문화’ 근절도 그렇고 성희롱 근절 이거 관련해서 여성 위원회 사업으로 성평등 위원회 사업으로 소통을 하고 적극적으로 설문조사도 하고 언론에서도 할 예정이다”라고 8일 있을 3.8세계여성의날 관련 행사에서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여성노동자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회 인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는 2014년 고용노동부가 구직자에게 정보를 주는 ‘워크넷’이었다. 워크넷은 여성 구직자가 면접 시 성희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성에 대한 가벼운 말 정도는 신경 쓰지 않겠고, 농담으로 잘 받아칠 정도의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모범 답안을 게시했다가 크게 지탄을 받고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이는 여성이 일터에서 성적 대상화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참는 것도 업무의 한 과정이라 여기는 우리 사회의 저열한 태도를 드러낸 것이었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날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WITH YOU”라는 단락에서 “여성에겐 일터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연대 할 우산이 필요하다. 그간 일터에서 벌어진 성폭력은 피해 당사자 개인의 투쟁만으로 이겨낼 수 없었다”면서 “여성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연대하고 지지할 수 있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 바로 노동조합이 연대와 지지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3.8세계여성의날을 계기로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적극 권유하기 위해 “민주노총은 성폭력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해왔다. 2011년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는 7개월간의 농성 투쟁으로 제조업 최초 성희롱으로 인한 산재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가맹 노조 각 사업장에서는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들이 노동조합의 우산 속에서 생존하며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과 인권보호 선례를 소개했다. 박민숙 부위원장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병원내 노동조합에 가입해서 서울아산병원처럼 간호사가 따돌림 받고 고통받으며 노동권을 유린당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전국 병원 간호사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3.8세계여성의날 여성들의 인권과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에 대해 한층 더 성숙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곳곳에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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