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개선돼야 할 사회문화는?

세계 여성의 날, 빵과 장미의 의미 이수철 기자l승인2018.03.08l수정2018.03.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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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은 UN에서 지정했다. UN이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루트커스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당시 대규모 시위를 일으킨 여성 노동자들은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고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항의하면서 자유를 위한 시위를 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여성의 날이 지정된 것이다.

따라서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는 여성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참정권 요구 시위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의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며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다채로운 행사과 집회를 열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 빵과 장미의 의미’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그들은 그렇게 외쳤다. 빵은 굶주림을 상징한다. 이는 곧 생존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미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미국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안타깝게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했고, ‘전국 여성의 날’을 선포했다. 전국 여성의 날은 1909년 2월 28일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포됐다.

미국의 전국 여성의 날은 세계 곳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 일제 강점기에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등 자유주의 계열과 허정숙, 정칠성 등의 사회주의 계열이 각각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는데 이것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110주년을 세계 여성의 날... 8일 세계 여성의 날, 전국에서 여성단체들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최근 계속해서 화제가 되며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여러 단체들이 지지 의사를 알린다고 한다.

8일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YMCA연합회 등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다양한 집회와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오전 11시~오후 6시에 광화문, 회기역, 대학로, 여의도, 신촌, 강남역 등에서 ‘하얀 장미’를 나누어준다.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한 여성들의 참정권을 의미한다. 또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지침’을 담은 카드 등 의 안내서를 나눠준다고 알려졌다. 이는 폭력 피해상담과 사법제도 이용 등을 안내하는 카드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고 전했다.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 관, 학계 주요 인사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하나의 함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한국YWCA연합회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앞에서 ‘3.8 여성의 날 기념 YWCA 행진’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는 여성들의 성폭력 고발에 대한 엄정 수사와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와 검정, 보라색 의상으로 성폭력 근절운동에 대한 지지의사도 표명한다고 알려졌다. 세계 여성의 날 등장하는 장미는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의미하며, 존엄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국여성연극협회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예술계에도 커다란 충격을 몰고 왔던 연극계 성폭력 사태에 대해 규탄하는 행사를 갖는다.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 운동을 지지하기 하며 오후 12시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가두행진도 할 예정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노동계와 대학 총학생회·동아리 등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연다고 알려졌다. 세계 여성의 날에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시가행진도 가질 예정이다.

한 네티즌은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맞이하는 110주년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이 가해자들 단죄를 넘어 성폭력 없는 세상,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사회문화를 바꾸도록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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