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 사망, 대한배드민턴협회서 정재성 ‘訃 古’

정재성 사망, 평소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해... 김조아 기자l승인2018.03.09l수정2018.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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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訃 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訃 古”, “삼성전기배드민턴단 정재성감독(전 국가대표 선수, 코치)께서 별세하셨기에 알려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정재성의 빈소는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3호으로 정재성 조문은 3월 9일 15시 이후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정재성의 발인은 3월 11일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끝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하며 밑에는 영문으로도 정재성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재성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 정재성 갑작스런 사망 소식... 소속팀 관계자도 경황없다... 사진출처 : 정재성 팬카페

경기도 화성 동부경찰서에 의하면 정재성의 아내는 9일 오전 8시 12분 정도에 숨을 거둔 자신의 남편을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 정재성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정재성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고 나서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정재성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재성이 수면 중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성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 동부경찰서는 정재성의 아내가 잠을 자던 정재성의 사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정재성의 아내와 두 자녀는 함께 자고 있었고, 정재성은 거실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정재성의 소속팀 삼성전기측에 따르면 “(정재성) 감독님께서 평소에 따로 지병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재성은 얼마 전에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성화봉송에도 참여할 만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정재성의 소속팀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정재성, 이용대 팀의 눈부신 활약”

정재성은 이용대와 한 팀이 되어 2008년 중국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성과 이용대는 2010년 대만 오픈 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얻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까지 얻은 정재성, 이용대는 화제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정재성는 후에 소속팀 삼성전기와 국가대표팀 코치를 하고, 삼성전기 감독까지 되었다.

“정재성 방송 출연서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

정재성은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이용대와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 정재성은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재성은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며 ‘두 번 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았던 올림픽을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성은 또한 어머니가 원하셨던 막내아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해진다. 정재성은 금메달은 아니지만 아들로서,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무엇보다 소중한 동메달이라고 생각했고, 하늘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이 불거지게 했다.

정재성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내가 진짜 12년 동안 배드민턴 치면서 제일 좋아했던 조가 이용대, 정재성이야... 사인 받고 싶어서 공부에 전념하기 전까지는 코리아오픈 자주 가서 결국 싸인 받았었는데, 아니 하... 뭐야 이게”라며 정재성 사망 소식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한 사람은 정재성에게 “동호인으로서 그의 명복을 빕니다.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재성 사망”이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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