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변호사 등장에 홍준표 쌍손 환영!

이석연 변호사 “고민 중…내주 출마 여부 결정” 이종진 기자l승인2018.03.15l수정2018.03.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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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변호사가 등장했다. 이석연 변호사는 인재고갈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에겐 가뭄에 단비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자유한국당은 밀기로 했다. 진보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 끝에 사퇴하면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이 전 처장도 범보수 시민후보 출마를 선언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2주 만에 사퇴했다이 전 처장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보, 보수 어느 쪽도 아닌 헌법적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이석연’이라는 세 글자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빅매치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지하는 이석연 법제처장

그는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내면서 정부 안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당시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사회 활동 방식에 대해 치열한 논쟁한 점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전 처장은 당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롤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 논쟁한 사람”이라면서 “시민사회의 초법화, 권력화 등을 놓고 논쟁을 벌여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전 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결정은 다음주 초쯤 내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전 처장은 “중도 보수와 우파는 어떤 식으로든 재건돼야 하고 내가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를 끌어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수도 이전이 위헌임을 주장하는 헌법소원을 주도할 당시에는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의 재건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에 남을 지, 당에 들어갈 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첨언도 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홍준표 대표는 강원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에 대한 제안에 대해 “틀림 말이 아니다”라면서 “이석연 전 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멤버이고 박원순 시장은 나중에 합류했다. 누구보다 박 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이 전 처장이다. 이 전 처장이 나오면 이번 선거는 좌우의 대결이 된다. 색깔과 본질이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전북 정읍 태생인 이석연 전 처장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증을 대체한 뒤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했다. 2010년 법제처장에서 물러났고 이후엔 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04년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수도이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2011년에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출마를 준비했지만 14일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 전 처장이 중도보수층을 겨냥할 수 있는 카드라는 건데, 사실 인지도도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비하와 폄하 발언으로 간간이 주목을 끌어온 '올드보이'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 전 처장은 중도보수가 아니라 수구보수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뜬금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해서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헌법 공부나 다시 하라'는 막말이나 일삼아 온 인물이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본인의 존재감 살리기 외엔 비전이나 정책이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뜻과 요구와는 정반대되는 인물을 전략공천하려는 것을 보니, 자유한국당이 시대정신을 파악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 인지도가 낮은 후보를 통한 사실상 야권연대를 위한 포석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라며 "막말과 비하를 일삼은 후보에게 표가 돌아갈지는 만무하다"라고 했다.

[한인협 = 이종진 기자]


이종진 기자  suk0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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