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다스서 막강한 권력자?

이시형, 다스와 어떤 연결 고리 있나? 이수철 기자l승인2018.03.19l수정2018.03.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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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이 다스가 대주주에게 준 배당금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시형은 JTBC 취재 결과 이 배당금을 전세금 내는 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이로써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증거들이 아들 이시형 등 가족들을 통해 하나씩 더 전해지고 있다.

이시형은 2013년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동형씨에게 요구해 이 회장 명의로 된 통장을 받았다. 이후 이시형은 다스 직원들에게 이상은 회장 앞으로 나온 배당금을 해당 통장에 넣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시형은 이상은 회장 부자에게 말도 하지 않고 배당금이 입금되는 통장을 바꿔버렸다고 알려졌다. 이시형 씨는 배당금 중 수억 원을 전세금 등에 썼다고 한다.

▲ 이시형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베일을 벗게 될까? 사진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소환 조사에서 이시형씨와 다스 관련 사안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려고 청계재단 소유 영포빌딩의 다스 창고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시형 급여 인상 논의와 관련된 여러 정황이 담긴 청와대 문건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이시형의 다스 입사 직후인 2011년 정도에 청와대 총무기획관실에서 작성한 이 문건에는 이시형의 급여가 대폭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적혀져 있다. 검찰은 그 후 이시형의 급여가 실제로 30%∼40% 오른 것을 발견했다.

“이시형의 급여 인상 도대체 어떻게 된 일?”

검찰은 김백준 당시 총무기획관과 문건을 작성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보고를 했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승인까지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상황을 정리해 보면 이시형의 월급을 청와대가 결정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를 묵인했다는 충격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 이시형 월급까지 직접 지시한 것일까?

일부 다스 관계자는 이시형이 자신의 월급 액수를 자신이 결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시형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질적으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되는 퍼즐이 맞추어 지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 후문들이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들 이시형과 관련 질문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하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이시형에게 다스의 경영권을 넘겨주는 데 도움을 주었고, 월급을 올려주는 데도 관여를 했다는 내용도 나왔다고 한다.

YTN 보도에 따르면 “그러니까 사실은 이상은 씨 앞으로 돼 있지만 이걸 이시형 씨 앞으로, 다스라고 하는 회사를 옮기는, 다시 말해서 넘겨주는 이런 작업을 청와대에서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라는 충격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YTN은 ‘프로젝트Z’라고 하는 그런 기획서가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 일환입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는 자회사를 설립한다든지 내지는 이시형 씨의 월급을 올려준다든지 그런 식으로 결국 이상은 씨의 명의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시형 씨가 이 회사를 장악하게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는 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하고 그런 정황이 드러났던 것이라고 이시형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시형... 어떤 인물?”

이시형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시형은 2010년 8월에 다스에 입사하며 과장급으로 승진했다. 이어 이시형은 5년 뒤 전무에도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이시형은 다스가 보유한 중국법인 4곳의 대표도 맡고 있다고 한다.

이시형은 작년 초 감사보고서에 내부회계관리자가 됐다. 회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자는 회사가 지정하는데 보통 등기(사내) 이사가 맡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시형은 다스의 등기이사로는 이름을 몰리지 못했다.

그러나 채널A의 보도는 달랐다. 다스 내에서 초고속 승진을 했던 이시형은 12일 다스 감사 법무실 소속 평사원으로 발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을 두고 채널A는 다스 경영권 우회 승계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이시형에게 이루어진 인사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이시형은 마약 스캔들에 휘말렸으나 수사에서는 제외됐다. 이시형이 김무성 사위의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이시형은 수사선상에서 제외됐다는 의혹은 불거졌는데... 이시형은 왜 마약 수사에서 제외됐을까?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2017년 MB 아들 이시형 마약스캔들 수사 과정을 다룬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에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이 나왔다. 여기서 대통령의 아들은 바로 이시형이었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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