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까마귀 사체가 집 근처에?

이인규 “내가 입을 열면 다칠 사람이 많다” 이수철 기자l승인2018.03.22l수정2018.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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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가 수상하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어떤 인물인가? 이인규 전 부장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지는데...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집에 정작 이인규 부장은 없었다고 보도한 내용도 있었다. 이인규의 집 근처에서 발견된 죽은 까마귀는 또 뭔가?

2009년 4월 30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출석했을 때의 모습을 JTBC에서 공개했다. 바로 이 도착 장면을 바로 이 순간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은 대검찰청 어디에선가 내려다보면서 웃고 있었다고 한다.

▲ 이인규 전 부장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사진출처 : JTBC

노 전 대통령 서거 뒤에 이인규의 사진 속에 담긴 웃음은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참혹하게 다가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그날 이런 감상평을 남겼다.

“<문재인의 운명> 중...이인규 중수부장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차를 한잔 내놓았다. 그는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에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조용하게 산다는 얘기가 들렸다. 특히 시사저널은 2017년 8월 이인규 전 부장이 잘 다니던 로펌을 관두고 해외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인규 전 부장... 뭐가 좀 조짐이 보인다?”

이때 JTBC 취재진도 부랴부랴 이인규 전 부장의 집을 찾아갔다고 한다. JTBC 기자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매일 출퇴근하시는 건, 매일 여기서 살고 계신 건 맞는 거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살고 계셔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이인규 전 부장이 미국에는 언제쯤 가신대요?”라는 질문에는 “그거는 확실하게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일보의 이인규 전 부장 관련 충격적인 소식?”

세계일보 기자는 과거 이인규 전 부장의 집을 찾았는데 집이 텅 비어 있었다고 한다. 우편함에는 우편물이 수북이 쌓여 있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까마귀 사체가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이인규 전 부장은 아직 입국했다는 기록은 없고 결국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JTBC ‘정치부회의’에서 제기했다. JTBC 측은 물론 아닐 수도 있다며 속단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가족이 있다고 하니까 잠깐 가족을 보러 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인규 전 부장은 “내가 입을 열면 다칠 사람이 많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침묵을 지켜왔다고 전해진다. JTBC 측은 이인규 전 부장의 그간의 모습을 보면 솔직히 의심스럽다며 도피설까지 나온 만큼 당당히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컷뉴스는 지난 2016년 12월 26일 “이인규 전 중수부장으로부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반 사무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어 반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이 있자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 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저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기사가 나가고 나서 이인규 전 부장은 이렇게 말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어 이인규 전 부장은 노컷뉴스에게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작년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김국현 부장판사)는 22일 이인규 전 부장이 노컷뉴스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다”고 선고를 내렸다.

“이인규 전 부장 어떤 인물인가?”

이인규는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이인규 전 부장은 1985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후에 이인규는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검사,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 등을 거쳤다. 1997년에 이인규는 대구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역임한 적이 있다.

이인규 전 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전 회장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던 대검 중수부는 노 전 대통령이 600만달러 규모의 뇌물을 받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2009년 5월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망신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이인규 전 부장은 사표를 냈다. 이인규 전 부장은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작년에 퇴사했다고 열려졌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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