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경찰 향해 ‘미친개’,‘몽둥이’발언

장제원 의원 논평에 경찰 “참담한 심경” 김혜주 기자l승인2018.03.24l수정2018.03.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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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 대변인이 경찰을 미친개에 빗대어 발언한데 이어 “권력만을 추종하는 일부 정치경찰 수뇌부”에 대한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 수색에 대한 논평에서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았다”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장제원 대변인은 “정권과 유착해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면서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 후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연 경찰과 일부 광기어린 댓글 세력들이 모이니 그 숫자가 대단합니다.“ ”권력에 굴종하는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부터 먼저 돌아보아라“ 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 사진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SNS

이에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막말이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나왔다. ”장제원 대변인은 치안을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경찰에 엎드려 사과하라”며 비판했다. 

현직 경찰들은 자신들을 ‘미친개’라고 칭한 장제원 대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에 대한 경찰의 성명서(‘폴네티앙’ 게시)에는 “공당의 대변인 위치에 있는 분이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주길 바란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표현했다. 또한 장제원 대변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철성 경찰정장은 다음주 월요일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미뤘다.
 
오늘 장제원 대변인은 고위 경찰들에 대해 “마카오까지 진출하여 카지노 업주에 오르셨다”, “ 일부 고위경찰들이 정원에 충성만 하는 줄 알았더니 다양한 투잡까지 가지고 있다”라며 현직 경찰이 카지노를 운영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장제원 대변인은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장제원 대변인은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경찰을 비난했지만 한국당을 향한 강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를 재 지적한 것으로 보여진다. 

장제원 의원은 또한 “오로지 수사권만 독립하면 된다는 식으로 정권의 사냥개가 되어 벌이는 충성경쟁부터 중단하라”라는 말을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장제원 대변인의 미친개 논평에 대해 비난하는 모양에 “어처구니 없다, 절대 경찰에게 독립적인 영장청구권을 주면 안된다고 많은 사람이 조언해왔다”,“장제원 대변인을 음해로 비난하는 그들의 행위는 적반하장이다.라는 의견을 SNS를 통해 게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게시한 바 있다. 이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제원 대변인을 향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끝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장제원 의원님. 의리있는 이 모습, 국민들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변치 않으시길.” 라며 글을 게시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과거 정의당에게 “그런 막말은 아버지 홍준표가 가르쳐 준 것이냐” 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장제원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에서 논평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김혜주 기자  han_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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