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실검에 송해 선생님 있으면 괜히 긴장한다고”, ”아 실검에 송해 선생님 있어서 식겁했네“, ”송해 선생님 실검에 올라오실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안도하고 심장 쓸어내리는...“, ”송해 선생님 실검은 꼭 이슈와 함께!!! 이름만 달랑 오르니 매번 깜놀...ㅠㅠ“

실시간 검색어로 ‘송해’가 등장하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네티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이번 소식은 송해에 관련된 가요무대 소식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송해 사진출처 : KBS1

26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서 송해는 '나그네 설움'을 열창했다. 송해는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해는 가사에 맞춰 손동작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날 때쯤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손하트도 보낸 송해... 관객들은 송해의 아이같은 모습에 활짝 웃었다.

“과거 송해의 부인상 소식...”

송해의 부인 고 석옥이 여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은 송해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은 최근 송해가 감기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송해를 걱정했었다. 그런데 송해가 병원에 입원, 퇴원하는 과정 속에서 부인상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웃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때로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만큼 송해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은 세대를 아우르며 각별하다. 송해의 부인상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해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며, 실제 방송에서도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6년 1월 5일 KBS 라디오 해피FM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에서 송해는 피난 중 결혼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던 사연을 전했다. 송해는 과거에 올리지 못했던 결혼식을 무려 63년 만에 올리게 된 사연을 전했고, 자신의 부인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아내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등 다정한 부부애를 보이며, 송해의 아내 사랑을 세상에 전했다. 송해는 새 신랑으로 모습으로 아내를 위해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송해의 아내는 송해의 편지를 듣고 있던 중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붉게 만들었다.

송해는 연예계 생활로 바빠 아내를 잘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가득 담았다. 또한 송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대신 집안을 챙겨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방송에서 송해는 오열했다. 송해는 아내에게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라며 그간 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인협 = 이예진 기자]

이예진 기자  lyejin9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