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 외부자들 폭로!

박창진 전 사무장, 일반승무원으로 강등? 김혜주 기자l승인2018.04.25l수정2018.04.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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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전 사무장은 24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대한항공 오너일가 갑질사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재판 때 “한마리 야수가, 괴물이 나에게 덤벼드는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조현아 측 변호인이 “조현아 씨는 항상 직원들에게 존대어와 바른말을 썼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녹음이 없어 증명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조현아의 발성법은 일반인의 발성법과 다르게 느껴질 정도였으며, ‘포효한다’라는 표현법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에서는 박창진 전 사무장이 필요한 영어자격을 갖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 사진 = 채널A ‘외부자들’ 방송화면 캡쳐

지금 대한항공의 사무장들의 영어점수에 비교를 하자면 박창진 전 사무장의 영어실력은 뒤처지지 않았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현 대한항공 사무장들의 영어 점수를 비교하자면 상위 10%에 들 정도의 점수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렇게 증명이 되어있음에도 박창진 전 사무장의 영어 실력을 판단할 시스템은 합리적이지 않았다. 

박창진 전 사무장의 생각으로는 당시 평가권을 쥔 사람은 회사의 말을 따르는 인물일 수 밖에 없으며 소송 과정에서도 오너일가의 힘은 그대로 느껴졌다고 했다. 또한 박창진에게 VIP 전담팀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 “VIP 전용 매뉴얼이 따로있다”라고 답했다. 업무 분담에 따라 각 클래스를 전담하는 승무원이 있지만 어느날 그분들이 그것에 대한 인지를 하며 “왜 자꾸 같은 사람이 서비스를 하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창진은 " VIP매뉴얼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나오는 징계를 방지하기 위해 있어야했으며 같은 사람이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모든 부서가 매달려야 하고 에너지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며 ”드라마, 영화 현장을 보면 모여서 대본 리딩을 하는데 똑같다. 물을 줬더니 던졌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지 까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남희석은 "물을 달라고 하면 물이 아니라 탄산수를 줘야한다는 말도 있더라“라고 박창진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창진은 ”VIP마다 개인 취향에 맞춰 응대한다“ ”서비스를 많이 안해본 초보 승무원이 헷갈려서 물과 탄산수를 동시에 가져갔다. 그랬더니, ‘내 의지를 알아들어라‘라는 말을 들었다“ 라는 일화로 부연설명을 했다. 이에 한 출연자는 박창진의 이야기를 듣고 ”한진오너 일가의 나라와 다를 게 없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24일 외부자들에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한진오너 일가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박창진 전 사무장은 MB정부시절, 자원외교 관련 인사들이 몽골을 방문할 적의 일화 또한 이야기했다. 조양호 회장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기내에서 다른 회장들이 박창진 전 사무장에게 “조양호 때문에 X팔리지? 쫄지마" 라고 귓속말을 한 이야기를 하며 수치심을 느꼈음을 말했다.

지난번 내부고발 이후 일부 동료 중 ‘빅마우스’를 가진 사람들이 진실을 왜곡하는 전형적인 방법으로 사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더 많은 동료들이 따뜻한 말과 도움을 주고 있다며 박창진은 말했다. 박창진은 땅콩회항 사건 이후 양성종양으로 고생하였지만 지금은 회복중에 있으며 노조와 관련해서는 ‘기업환경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박창진은 노조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박창진은 회사 내부 견제 세력의 부재를 말했다.

‘외부자들’은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주는 시사예능 프로그램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김혜주 기자  han_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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