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여경 사망, 진행과정서... 극단으로...

감찰 여경 사망, 사인은... 이수철 기자l승인2018.05.05l수정2018.05.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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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여경 사망, 얼마나 심하게 했길래... 감찰 여경 사망, 거짓말 있었나?

감찰 여경 사망 사건의 전말은 아래와 같다.

30대 여경은 충북지방경찰청의 감찰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청은 5개월에 걸쳐 감찰 여경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결국 연루 경찰관 2명을 형사 처분하는 선에서 수사는 마무리되었다.

감찰 여경 사망 사건 수사 결과 사건의 발단은 동료 경찰의 음해성 투서였다. 그리고 상부의 강압적인 감찰로 여경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 감찰 여경 사망... 충북지방경찰청 이미지 출처 : 충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숨진 여경의 유족은 경찰의 수사가 `꼬리자르기`식으로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4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 경사 유족 등이 감찰 담당자 등 7명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해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전했다.

A 경사에 대한 무기명 허위 투서를 작성한 B경사와 충북지방경찰청 감찰관이었던 C 경감은 각각 무고와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됐다.

B 경사는 작년 A 경사가 `갑질`, `상습지각` 등으로 직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허위 투서를 3차례 작성하여 A 경사가 소속된 충주서와 충북경찰청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서 내용은 대부분 과장이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B경사가 투서를 보낸 이유를 자세히 진술하지는 않았으나 평소 A경사와 좋은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 경감은 무기명 투서를 근거로 A경사를 조사하며 자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 경감이 감찰 조사 과정에서 A씨에게 "인정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른 관계자들의 경우 혐의를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형사처분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A 경사의 남편은 "열심히 (수사를) 해준 것은 감사하다. 그러나 (감찰계장 등) 감찰에 가담했던 나머지 5명을 입건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A 경사의 남편은 또한 "B 경사는 아내와 같은 해에 임용 받아서 언니, 동생처럼 지내던 사이였는데 무슨 이유에서 거짓 투서를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족이 경찰 수사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향후 B 경사의 투서 배경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추가 처벌 여부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A 경사의 남편은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 경찰에서 수사가 부족했던 부분을 규명해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이수철 기자  kim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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