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보다 어르신돌봄 지자체가 책임져라!

카네이션 달기보다 공공요양 시행해야.. 박귀성 기자l승인2018.05.08l수정2018.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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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달기는 어버이날 고유 풍습? 카네이션 달기보다 노인돌봄 정책, 카네이션 다는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보다 어르신돌봄을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사회단체에서 나왔다. 카네이션 물질적인 표현보다는 정책적으로 노인 요양 복지정책이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시민사회단체 참여연대는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네이션보다 어르신돌봄 정책을 지자체가 시행해야 한다’고 지자체 차원의 어르신 공공요양 정책을 촉구했다.

▲ 카네이션 키트, 성남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독거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운동을 펼쳤다. 카네이션 키트 사진은 성남시가 제공했다.

이날 카네이션보다 어르신돌봄 정책을 주장한 노인장기요양공대위원회 지방선거 노인돌봄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참여연대는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노인장기요양공대위, 참여연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방선거에서 카네이션보다 노인돌봄 정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참여연대는 카네이션보다 어르신돌봄 정책 관련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5월 8일)이 다가왔지만, 한국 노인의 현실은 암울하다. 높은 노인 빈곤율, 독거노인의 증가,  부족한 노인돌봄 서비스, 노인돌봄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 등으로 한국에서 존엄한 노후를 맞이하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고 작금의 노령화 사회현실을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지방선거가 1달 앞으로 다가 왔다. 지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어르신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하고 어르신 돌봄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 6.13.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지역에서 주민들의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고, 노인돌봄 종사자들의 존엄한 노동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해야 한다”면서 카네이션보다는 노인요양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박숙자 파스칼 수녀(센터장))는 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성남시 주최의 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는 지역사회 내 홀로 어버이날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고, 이 카네이션으로써 어르신의 고독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위해 지역사회 내 기관에서 카네이션과 떡을 제공해드렸으며, 수정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사탕컵을 제공하여 마음까지 든든한 ‘카네이션 키트’(카네이션, 떡, 두유, 사탕컵)가 완성됐다. 완성된 카네이션 키트는 2일(화) ~ 4일(목)까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홀몸 어르신 3,600명에게 전달되었다.

카네이션 키트를 전달받은 성남시 거주 엄OO 어르신은 “자녀가 없어,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허전했는데, 허전한 카네이션으로써 마음을 챙겨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 또한 같은 성남시 거주 노OO 어르신은 “어버이날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카네이션과 떡을 받으니 눈물나게 고맙다.”고 카네이션을 선물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어버이날’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카네이션 달기 운동이 일상화되면서 카네이션 생화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어버이에게 ‘왜 빨간색 카네이션을 선물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카네이션은 붉은색뿐 아니라 분홍색, 흰색, 보라색, 혼합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그 중에 빨강 카네이션을 택하는 건 무려 100년이나 된 풍습으로 카네이션의 색깔에는 각기 다른 의미가 담겨 있어서라고 한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의 유래는 100여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웨이브 스터라는 동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생들에게 존경받던 교사 자비스 여사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딸 안나가 매년 추모행사에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눠주며 감사를 표했다. 이를 계기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1914년 매년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하며 정식 기념일이 됐고 이날 행사에 어머니가 살아계신 이들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이들은 흰 카네이션을 달았다.

어머니의 날은 1928년쯤 한국에 전해졌고 1955년 8월 국무회의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해서 카네이션을 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56년 5월 8일 제1회 어머니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1973년 지금의 어머니가 카네이션을 달던 어머니날은 양친을 합쳐 ‘어버이날’로 지정됐다. 이 같은 유래에 따라 어버이날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제2의 부모’인 선생님들에게도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됐다. 최근에는 존경하는 ‘어르신’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도 낯설지 않은 광경이다.

한편,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남시 내 홀몸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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