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동영상 유출, 흥분을 감출 수 없는 이유

항공대 동영상 유출, 여성의 동의 없이? 이수철 기자l승인2018.05.11l수정2018.05.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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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동영상 유출, 단순한 실수로 올렸다? 항공대 동영상 유출, 공개된 장소에서...

항공대 동영상 유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9일 오전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게시판을 통해 276명이 초대되어 있는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얼굴 위주로 촬영된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유출된 항공대 동영상)이 올라왔다.

유출된 항공대 동영상에서 남학생 A씨는 이 영상이 올라가자 수분 내에 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죄송하다, 실수로 사적인 동영상이 올라갔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그때부터 더욱 확산됐다.

▲ 항공대 동영상 유출 사건 사진출처 : MBN

항공대 동영상 유출 관련 이슈를 올린 항공대 대나무숲의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정확하게 찍혀 있었으며 남자는 고의로 피해자의 얼굴을 카메라 쪽으로 돌려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항공대 동영상 유출에 대해 제보자는 "이미 이슈화됐던 타학교들의 단체 카톡방 성폭력 사건들에 비해 피해 정도가 가장 클 것"이라면서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76명이 모인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는 항공대 동영상 유출 사건에 등장하는 남성은 항공대 재학생이라고 전해졌다.

항공대 동영상 유출에 대해 제보자는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가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올라왔다.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면서 “영상 속 여성의 경우 소속을 알 수는 없지만, 남성은 우리 학교 재학생이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은) 법적 처벌을 받고 죄책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 여성에게 (동영상 유포 사실을) 자백하고 모든 것(요구)을 실행에 옮겨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항공대 동영상 유출 사건에 등장하는 남성에 대해 비판했다.

논란의 ‘항공대 동영상 유출’ 게시물은 10일 자취를 감추었다.

항공대에서 유출된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학생 A씨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성범죄는 절대 아니다. 상호 동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당사자가 보내 달라고 요청해 주려다 잘못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항공대 관계자는 항공대 동영상 유출 사건에 대해 "이번 주까지 해당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주 중 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현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유포 방지를 당부하고 있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이수철 기자  kim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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