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님을 위한 행진곡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를 외면하지 않았다 김혜주 기자l승인2018.05.18l수정2018.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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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주기 518 민주화운동 광주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이번 기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계대표와 5·18 유공자,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진실규명과 국방부의 진실왜곡 정황에 대해서도 말했으며 역사를 외면하지 않은 광주에 대해 말했다.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연 배우 김꽃비, 김채희와 배우 남경읍, 민우혁이 참석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출연한 민우혁은 가수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르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연을 맡았던 김꽃비와 김채희는 사회를 맡았다. 

▲ 사진 = ‘518 민주화운동‘ mbc 뉴스데스크 자료화면

한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에 대한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창’을 하기로 결정했다. 1982년 소설가 황석영씨와 10여명의 문인, 당시 전남대생인 김종률씨가 만든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불렀었다. 

그러나 황석영씨의 행적과 제목과 가사에 들어있는 '님'과 '새날'이 북한의 김일성과 사회주의 혁명을 뜻한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로 이명박 정부 2년 차인 2009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대체됐다. 518단체 등은 이 같은 합창 방식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제창 방식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하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때가 되면 참석자들이 따라 부르거나, 부르지 않거나, 태극기만 흔드는 등 입장 차이를 나타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입니다.” 라는 말로 시작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38년 이후 아직도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 언급했다. ‘진실규명’과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 ” 역사의 복원과 보전“. 80년 5월의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가장 광주다웠다고 말했다. ”38년 전 전남도청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산화하신 윤상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영혼으로 결혼하시고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부활하신 윤상원님의 말씀은 맞았습니다. 결국 광주는 승리자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광주는 승리할 것입니다. 역사에서 정의가 끝내 승리하듯이, 광주정신은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 민주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이날 오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이 땅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광주시민들과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되새긴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민주주의의 횟불” 이라며 "민주주의 열망으로 타오르던 광주의 항쟁이 있었기에, 독재정권의 종식과 수평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80년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광주에서 자행했던 무자비한 참상이 수많은 양심세력들의 지속적 노력으로 그 진실이 최근 공식적 문건 등을 통해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518 당시가 기록된 미국 국무부 비밀문건에 '전두환 장군에 따르면 광주로 진압하기로 했다. 그 결과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27일 0시 이후 계엄군이 광주에서 작전을 한다고 통보했다'고 적시하고 있어, 진압 작전의 최종 책임자로 전두환 씨를 분명하게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5.18 당시 귀가 중이던 여고 1학년생이 계엄군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과,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던 김선옥 씨가 시위에 참여했다가 석방되기 하루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까지 더해져 분노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라고 말하며 "전두환 씨는 여전히 '나는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위한특별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의 역사적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이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518 민주화운동에서 저질러진 살상에 대해 ‘전두환 본인의 집권을 위해 살상을 저지른 것’ 이라고 꼬집어 말한 바 있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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