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서 사과 후 사직서 제출

나경원 비서 입에 담지 못할 ‘막말 욕설’ 박귀성 기자l승인2018.05.22l수정2018.05.2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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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나경원 비서 욕설 막말, 어린 중학생을 상대로 대화하면서 욕설과 막말을 쏟아낸 나경원 비서가 논란이다. 나경원 비서 박모씨는 심지어 올해 만 66세 고령의 응징언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에게까지 욕설과 막말을 일삼았다. 나경원 의원 박모 비서와 백은종 대표 쌍방 대화에서는 법적 한계를 넘나드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어 향후 법적공방도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비서 박모씨는 중학생과의 전화통화 도중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했다. 박씨는 21일 오후 페이스북에 “중학생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그 대화 내용이 온라인상에 알려지게 되어 그 대화를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큰 상처를 주었다”고 밝혔다.

▲ 나경원 의원이 2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서 박모씨의 막말 욕설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비서가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계정을 갈무리했다.

나경원 의원 비서 박씨는 “30대 중반이 넘은 어른으로 중학생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씨는 이어 “저의 이 사과문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위로나 치유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경원 의원 역시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나경원 의원과 비서가 비슷한 시각인 이날 밤 늦게 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나경원 의원과 비서가 늦게까지 ‘막말 욕설’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의원은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박씨가 해당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나경원 의원 비서 박모씨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5월 21일 응징언론 서울의소리는 나경원 의원 비서관 박씨가 중학생 박모군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면서 학교로 찾아간다는 등의 공갈 협박을 서슴지 않는 녹취록을 입수 했다”고 전했다.

백은종 대표는 이어 “녹취록에는 박 모학생에게 비하 뿐 아니라 ‘부정선거로 탄생한 정권’이라고 가짜 뉴스도 유포 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을 비하하며 명예훼손 막말도 서슴치 않고 내뱉었다”고 폭로했다.

백은종 대표는 나아가 “백은종 기자가 전화로 취재에 들어가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면서 이 사실을 유튜브에 올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으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응징언론 서울의소리가 비록 감옥을 가더라도 불의한 박씨같은 자를 그냥 둘수 없었다”고 나경원 의원 비서 박씨의 녹취록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인 동영상 포털 유튜브 ‘서울의소리’ 계정에는 이날 게시자가 나경원 의원 비서 박모씨라고 실명까지 거론해서 영상이 없는 사진과 자막으로 처리된 음성파일이 올려졌고, 해당 게시물 앞부분에는 나경원 의원 비서 박모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중학생의 통화 내용을 담겼고, 게시물 뒷부분에는 박씨와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감정이 매우 격해져서 대화하는 녹취록이 이어져있다.

녹취록 속 남성은 어린 중학생에게 “너 학교로 찾아가겠다”, “알아보니 ‘너 미친놈이니까 상대하지 말라’더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라 팔아먹은 정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지 죽으면 끝이냐” “노무현이 돈 받아먹었다고 시인했다” “어린 놈의 **가 어디서...” 등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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