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망한 대한민국 살릴 도종환 친여동생

도종환 장관 “도경자? 난 모르는 인물” 박귀성 기자l승인2018.05.22l수정2018.05.2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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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여동생이라는 이가 6.13지방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혀 논란이다. 자신을 도종환 장관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한 대한애국당 도경자 청주시의원 후보자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도종환 장관의 친동생이며,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대한애국당 후보로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거다. 대한애국당 도경자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다.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본인을 소개하고는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청주를 여성불편 제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해 가족친화도시, 서민친화도시로 만들고자 청주시의원으로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 자신을 도종환 문체부장관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한 도경자씨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주장과 함께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순간 “엉? 진보교육자 출신 도종환 문재인 정부 각료 여동생이 대한애국당?”이라며 국회 출입기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회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이거 대서특필감” 내지 “집안에서 이런 정도의 조율도 안됐나?”면서 도종환 장관 집안의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도경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제부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도시, 충절의 도시 청주가 한 줌도 안 되는 좌파도시로 전락했냐?”고 개탄하고 “그동안 무너진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는 신념으로 지난 1년6개월 동안 태극기를 들었다”면서, 자신의 태극기집회 경력을 홍보했다.

도경자 후보는 이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이 살인적 정치보복을 당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청주는 여성이 억울해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서 동성애 반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워킹맘의 근무환경 개선 및 가족친화기업 지원 확대, 2자녀 이상 학자금 대폭지원,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 직장 내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및 2차 피해 방지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경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댓글 가짜 대통령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기자회견 말미에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조작 탄핵에 저항하며 행동했다. 용기있게 시민 여러분께 손을 먼저 내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도종환 장관은 어리둥절한 모양새다. 도종환 장관 쪽은 도경자씨가 자신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 도 후보는 도 장관의 친여동생이 아니며, 도 장관은 모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도경자 후보는 청주에서 목사를 하다가 청주시의원의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출마를 했다는 건데, 느닷없이 자신을 “도종환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을 했기 때문에 도종환 장관 측에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도종환 장관은 실제로 여동생이 3명이나 있지만 모두 ‘도*숙’으로 불리는 이름을 갖고 있다.

도종환 장관 보좌진도 장고나에게 직접 확인을 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도경자 씨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황당해하면서 문화체육부에서는 기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명 반박자료까지 내놨다.

문체부는 <문체부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 해명자료는 “2018년 5월 21일 일부 언론에서 청주시의원 대한애국당 후보로 출마한 도경자 씨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라면서 “도정자 후보는 도종호나 장관의 친여동생이 아니며, 도 장관은 도 후보에 대해 모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본지 기자가 도경자씨의 입장를 듣기 위해 노력했지만 도경자 씨와는 연결이 되지 않았고, 대한애국당에도 알아본 바 이날 업무시간이 끝날 때까지 통화가 되지 않았다. 다만 대한애국당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도경자 씨가 장관 동생인 것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간 도경자 씨가 집회에 열정적으로 참석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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