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전 주한미대사, 판문점 찾아

성김 방문, 북미회담 사전 접촉 위함 김혜주 기자l승인2018.05.27l수정2018.05.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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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58)은 주한 미국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미국 외교관(주필리핀 미국 대사)이다. 성김 대사가 '6.12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27일 북한으로 이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성김(58) 대사가 북미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으로 건너갔으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선희 부상은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강력 비난해 양국간 신경전을 고조시킨 인물이다. WP는 성김(58)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지난 2005년 6자회담에서 각국 대표단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 사진 = 前 대한민국 주재 미국 대사관 대사 성김 위키피디아 사진

성김 대사는 필리핀 대사직을 유지하면서 현재 북미정상회담 준비팀의 팀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태생의 성김 대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을 지내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무부 한국과장에 임명됐으며 2011년 11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하고 2014년 10월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된 바 있다. 성김 대사는 한국어에 능통하고 북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를 핵심으로 하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준비의 적격이라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 

위 성김 대사를 포함한 실무협의팀의 방문은 북한과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사전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판문점 통일각에서 의제를 조율한 뒤 싱가포르에서 실무회담을 여는 방식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김 대사 일행은 비핵화 등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해 한반도 혹은 미국 내에서 실무회담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통일각 회동이 1차 실무회담이라면 주중 싱가포르에서는 2차로 의전·경호·보안에 대한 내용이 논의될 전망이다. 헤이긴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국무부 관계자 약 30명으로 이뤄진 선발대는 이날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그의 카운터파트너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날 방북한 성김 대사(실무팀 대표)를 포함한 미국 실무협의팀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 안보 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그리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관료가 포함됐다. 평양에서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의는 28일 혹은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한인협 = 김혜주 기자]


김혜주 기자  han_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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