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 홍준표 사퇴를 막아주세요!

홍준표 사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반대 의견 박귀성 기자l승인2018.06.15l수정2018.06.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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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사퇴를 놓고 다양한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민소통 제도의 일환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홍준표 대표 사퇴 반대”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당원들을 향해선 “한 마음으로 단합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4일 오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에서 사퇴를 선언한 후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 반대 목소리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등장했다.

그러자 국민들의 홍준표 대표직 사퇴 반대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엔 지난 14일 “홍준표 대표님은 아직 할일이 있으니 사퇴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홍준표 대표의 대표직 사퇴에 반대한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성에 큰 기여를 한 자”라고 홍준표 대표의 그간의 공로를 들고 나왔다.

청원인은 이어 홍준표 대표의 업적에 대해 “1. 우리나라 국민대다수가 진짜보수와 가짜보수를 구별할 수 있는 혜안을 주신 업적 2. 가짜보수는 논리보다는 막말을 하면서 국민을 개 돼지로 본다는 것을 일깨워준 업적 3.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에서 개는 말하는 사람 자신이라는 것을 은근슬적 알려준 업적”이라면서 “따라서 이나라 민주주의가 질리도록 완성될 때까지 그는 가짜보수당의 대표로써 좀 더 활약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 반대 청원은 결코 이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청원인은 같은 날 “홍준표의 대표직 사퇴를 만류하여 주시길...”이라는 제목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데 가장 일등공신”이라면서 “자유한국당 대표직 사퇴는 천부당만부당”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나라의 앞날을 위하고 가짜엉터리보수 잔당을 박멸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면서 “기짜보수 박멸을 위하여 자기한 몸 불사르는 홍준표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자유한국당 대표를 유지토록 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홍준표 대표의 업적을 국가유공자 수준으로 인식했다.

그 외 다른 청원인도 “대통령님~홍준표 사퇴만은 아니되옵니다^^”라는 읍소를 통해 “홍 대표님에게 일등공신 반열에 올리는 것도 부족할 판에 사퇴라뇨”라면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목숨 걸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홍준표 대표의 역량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에게 비유하면서 “그 엄청난 파랑 속에서도 TK를 사수했다”면서 “이순신 장군도 배 12척으로 왜군과 싸워 승리했는데 철통같은 TK라면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나아가 “이번에도 그 분의 뜻을 잘 따랐던 우매한 국민이 문제”라면서 “언제가 진실이 전달될 것이라 사료된다. 역전의 명수 홍준표 그 분이라면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 것이다. 많이 지도 할 수 있게 기회를 더 주심이 온당하리라 사료된다”고 홍준표 대표의 지난 행적을 크게 치하하고 국가 차원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막아야 한다고 한층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런 청원인들의 간절한 청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로 이들의 청원을 제청했다. 네티즌들은 국민청원글에 댓글을 달며 “동의합니다. 문재인대통령의 한쪽으로 치우친 질주를 막아 줄 분은 홍 대표님 뿐”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도 홍대표님의 소리를 흘려듣지 마시라. 그게 국민 반의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이는 홍준표 대표의 업적 가운데 “남녀노소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국민 청원에 ‘동의’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특히 이조시대 임금님에게 바치는 상소문형을 사용해서 “사퇴는 아니되옵니다. 절대로 홍준표님의 사퇴를 막아야 합니다. 청와대에서 단독 대담을 요청하시고 위상을 높여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매한 국민들이 홍준표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또다른 댓글은 홍준표 대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제발 사퇴 철회하도록 설득해 주세요. 청와대로 불러서 설득~~^^”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설득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주장도 내놨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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