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 中企 6개 부스의 수출상담 동시통역 지원”

단국대학교 GTEP(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사업단이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프리프롬 푸드전시회(Free From Functional Food Expo 2018)에 참가하여 중소기업의 수출상담을 돕는 통역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와 비즈니스 매칭기업인 트레이드엑스포(대표 유재걸)가 협력하여 6개의 쌀가공식품기업인 리빙라이프, ㈜미정, 배상면주가, 세준식품, 대한식품, 가향식품도 함께 참가했다.

▲ 단국대 GTEP 사업단 단체 사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 6회 프리프롬 푸드 전시회는 유럽지역을 순회(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며 열리며 Gluten Free, Dairy Free, Yeast Free, Lactose Free, Fat Free, Sugar Free, 채식주의 등 건강을 우선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회이다.

유럽 유일의 Free-From 식품 산업의 B2B 무역 전시회인 ‘프리프롬 푸드 전시회’를 통해 참가하는 바이어의 70%는 식품 산업 종사자이다. 주최사는 유통, 식품 서비스, 바이오 및 뷰티 등과 관련된 다양한 채널의 유통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기도 했다.

▲ 홍우열 학생(왼쪽)

이에 단국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정윤세)은 각 부스의 통역지원을 위해 무역학과 4학년 박재영(25세)학생과 중국어과 3학년 홍우열(24세)학생을 파견했다.

이들은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한국음식에 다소 생소한 유럽 바이어들을 위해 제품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특징, 제조방법, 영양성분 등에 대한 통역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6일에 격려차 방문한 주 스웨덴 한국대사(이정규)는 “유럽인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은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은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의 한 유통업자는 “한국음식은 유럽에서 본적이 없는 음식들이고 건강식품이라고 알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 박재영 학생

이번 전시회에 통역으로 참가한 박재영 학생은 “통역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많은 바이어분들과의 상담을 통해 식품이란 새로운 영역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의미한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홍콩 춘계전자전 이후 두 번째 전시회인 홍우열 학생은 “학생신분인 제가 현직에 계신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했고 지난 이틀은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GTEP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시행하는 사업단이다. 단국대학교 GTEP에 소속된 학생들은 사업단에서 무역실무와 지역전문 심화교육, 산학협력 현장실습을 비롯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실습 등 15개월 동안 4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들은 매년 평균 2~3회의 각종 해외 박람회,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해외에서의 통역 지원 활동을 하며 무역전문가가 되는 첫 단추를 끼운다.

단국대 GTEP 사업단은 5월 31일부터 진행된 베트남 호치민 소비재전과 6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4일간 열린 콜롬비아 식품전시회에도 참석했다. 

[한인협 = 김효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