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은 서초를 떠나라! 당원들 크게 ‘반발’

이정근 서초갑 위원장에 민심 ‘반감 팽배’ 박귀성 기자l승인2018.07.02l수정2018.07.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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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이정근은 서초구를 떠나야 한다! 이정근 탄원서 등장!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에 대해 서초구 지역 민심이 들끊고 있다. 특히 이정근 위원장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이정근 위원장을 다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단수공천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도 “지역 민심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사천(私遷)”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 1일 등장한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재신임 반대 탄원서’는 2일 오후 2시 현재 지역 구민들이 수백명씩 모여있는 단체 카카오톡(이하 단톡) 대화방에 비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등장하며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위원장의 패악에 대해 서초구 당원들과 민심이 크게 분개하고 있다. 지역 권리당원들은 지난 1일부터 중앙당 조강특위에 제출한 탄원서를 작성하여 지역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재신임 반대 탄원서’는 자신을 지역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A모씨 등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당원들의 주도로 단톡방에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퍼나르는 단톡방의 탄원 동참 호소문에는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서초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이정근] 전위원장이 실질적 단일지원자가 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20대 총선과 6.13지방선거)선거패배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서초를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한 “시간적 여유 없이 갑작스럽게 공고가 나게 되어 여러 지원예상자들이 미처 지원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면서 “7월6일 면접을 한다고 하니, 그전에 우리들의 [이정근] 불신임의지를 명확히 하여, 갑질과 적폐의 상징을 서초에서 발부치지 못하게 하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이 단톡방을 중심으로 돌리고 있는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재신임 반대 탄원서”는 수신인을 ‘더불어민주당 조강특위위원장 귀하’로 돼 있다. 탄원서에는 “서초갑 지역 당원 및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우리는 [이정근]의 지역위원장복귀를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반대하며, 재공모를 통해 역량있는 지원자를 발굴하여, 30년이상 지속 되 온, 더불어민주당 불모지의 설움을 떨쳐버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제했다.

탄원서에는 이어 “전국적으로 몰아치는 푸른 물결 속에서도 유독, 서울에는 기초단체장 24:1이라는 불명예의 오점을 남기게 된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싹쓸이 보다는 모양새가 낫지 않느냐는 자조 섞인 말도 있지만, 이 지역에 30년 이상 몸을 담고, 온갖 설움(?)을 겪으며 민주당원으로 꿋꿋이 자리를 지켜 오신 많은 당원동지들에게는 가슴을 치며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라고 이정근 위원장은 6.13지방선거 서초구청장 출마 후 낙선을 지적했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이정근 후보가 패함으로써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가 서초구청장에 당선됐다.

탄원서에는 “경선도 없이 여성우대(?)라는 편리한 이유를 들어, 지역 민심과 반한 밀실공천을 강행한 점, 그리고 후보자 [이정근]의 함량미달 자질 및 품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민주당원 조차 [이정근]을 찍지 않아(한겨레, 경향신문 등), 자한당의 [조은희]후보를 완승(52%:41%)케 했다”면서 “나아가 (서초 지역구에선 조은희 후보를) 그녀를 자한당의 스타, 서초의 스타로까지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이정근 위원장의 선거 패배 결과가 조은희의 정치적 입지을 가일층 공고히 해주는 결과를 낳았다고 성토했다.

탄원서에는 또한 “그 패배에 책임 있는 [이정근]은 자숙해야 하며, 당은 그 책임을 물어 징계나 제명조치를 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역위원장에 재 지원하게 함으로써 서초의 악몽을 되살아나게 하려는지 작금의 실태에 우리는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하에는 [이정근]의 당헌당규위반행위, 온갖 갑 질, 거짓말, 함량미달, 그리고 도덕적 결함 등을 밝히고자 한다”고 비판하며 하기에 이정근 위원장의 패악을 낱낱이 열거했다.

탄원서에는 나아가 “민심을 돌아서게 한 원인이며, 이번 서초구청장선거의 패배원인”이라면서 “또한 [이정근]의 지역위원장 재신임 반대의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방선거 기간 제기됐거나 상대후보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낱낱이 열거했다.

탄원서 하단에는 “1. 세금체납문제(도덕적 흠결) - 1억에 가까운 체납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사과는커녕, 남편질병간호 때문이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 한 점. 실상 남편(박모씨)은 멀쩡히 ‘인성교육’이라는 강의를 전국 곳곳에서 왕성하게 행하고 있었다는 사실, -약 4년 전에 세금을 완납했다고 언론에 밝혔으나, 불과 1년 전까지도 거액체납사실이 존재했다고 전언되고 있음. 지방선거직전에 완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가지 정황이 나타나고 있어 그 돈의 출처가 의심됨”이라고 지적했다.

탄원서에는 이어 “2. 대학 학부졸업여부가 불분명함. 떠도는 이야기로는 ‘군산대’ ‘원광대’ ‘호서대’라는 말이 있지만 본인이 밝히기를 꺼려 함. 연세대 특수대학원 수료로 위장하려 하지만 서초유권자가 바보가 아님. 참고로 [조은희] 자한당 후보는 이대 영문과/서울대 국문과 일반대학원 졸업(석사)으로서 경쟁우위를 보임”이라고 이정근 허위 학력 의혹도 제기했다.

탄원서에는 이정근 위원장이 지역구에 낙점되면서 발생한 “3. 인사전횡,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인사처리. 아부하지 않거나 반사이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왕따를 시켜 스스로 사퇴케 하거나, 당직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말 한마디로 직에서 사퇴시키는 등 전횡을 일삼은 점.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일해 왔던 많은 상무위원, 고문들을 본인의사와 반하여 사퇴시킴. 거의 모든 일에 갑 질이 기본임.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대놓고 인격모독은 다반사요, 욕을 동반한 인신공격은 기본이라 함”이라고 이정근 위원장의 패악을 폭로했다.
 
탄원서에는 특히 일개 비례대표 구의원의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4. 비례 구의원 선출의 절차적 위법성, 2018.1.1.일, 갑자기 나타나 [이정근] 사진 찍기 알바(?)를 하던, 전혀 민주당의 일을 해본 적이 없는 관계없는 (잠시 대역으로 연예계에 있었다 함) 인물을 비서처럼 부리더니, 어느 날 그녀를 비례대표로 세우는 일을 감행하였음. 그 과정에서 상무위원 90명 중 60명이상이 참석해야 성원이 됨에도 불구하고 불과 20여명(그것도 대부분은 일면식도 없는 타지 사람으로 충원)으로 강행. 반대자의 의견도 무시하고 일사천리로 날치기 처리하여 오늘날 비례대표 구의원이 탄생.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을 저지름. 회의록을 요구하였으나 불응함. 이것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부분임”이라고 사실관계를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탄원서에는 심지어 이정근 위원장이 같은당 지역 인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녹취록을 작성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탄원서에는 “5. 물 타기와 음해, 6.13지방선거가 끝나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당선자(12명)축하 모임에서 있었던 경천동지할 사실!!”이라면서 “[이정근]은 좌중에 녹음을 하라고 시켜놓고 이런 말을 함. 서초을 지역위원장에게서 이런 말이 나왔다. 서초갑의 김모후보는 [이정근]에게 공천대가로 3천을 김안숙 후보는 5천을 박** 비례대표는 3억을 주었다고 한다. [이정근]후보는 문제가 많으므로 투표할 때, 1.2.1.1(구청장은 2번)로 찍으라고 했다. 내가 이번선거에서 떨어진 이유는 [김모씨] 서초을 위원장과 그런 루머를 퍼뜨린 사람 때문이다”라면서 “말해봐라 내가 돈을 받았냐. 김**! 나에게 돈을 준 적 있냐? (아니요), 김**! 나에게 돈을 준 적 있냐? (아니요), 박**! 나에게 돈을 준 적 있냐? (아니요..ㅠ)”라고 폭로하고 말미엔“............???.........................!!!!”이라고 의미심장한 문장 기호를 나열했다.

탄원서에는 다시 “이러한 작태는 삼척동자도 아는 전형적인 물 타기와 음해가 아닐 수 없다”면서 “그런데 이것을 앞세워 본인의 패인을 서초을 위원장에게 돌리고, 지역위원장을 다시 맡으려는 간교한 술책을 부리는,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한이 아닐 수 없다”고 이정근 위원장의 행태에 대해 분기탱천했다.

탄원서에는 더욱 구체적으로 “공천헌금과 관련한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는 것을 안 [이정근]은 영문을 모르는 두 후보를 끌어 들여 엉겁결에 녹음을 하게하고(물타기), 동시에 가증스런 이야기를 꾸며내어 한사람을 지목하여 음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그리고 이 녹음파일을 지역위원장 공모용으로 당에 제출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탄원서에는 다시 “민주당원들이 바보입니까? 서초구민이 얼마나 더 [이정근]으로 인해 수치를 당해야 합니까? 더불어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들은 다 귀머거리고 봉사입니까? 도대체 어떤 힘 있는 정치인이 [이정근] 뒤에 있기에 민심이 가려지는 것입니까? 민심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냉엄하게 말했습니다. ‘[이정근]은 떠나라’라고...”라고 이정근 위원장과 공천헌금 관련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에 얽힌 내막을 적나라하게 적시했다.

이정근 반대 탄원서에는 이외에도 이정근 위원장 관련 많은 잘못된 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서초갑 지역의 한 권리당원은 2일 오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대체 서울시당과 중앙당 조강특위는 서초구 민심에 대해 긴급 감사를 해야 한다”면서 “지역 민심을 들어주지 않는데 우리가 뭐하러 민주당 당원을 하고 있느냐는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이정근을 비호하며 이런 결과를 초래한 책임에 대해 추미애 당대표와 송영길 의원 등이 회자되고 있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서초구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정근] 한 사람으로 인해 민주당원간의 화합이 깨지고 애당심이 사라져간다는 것이고, 당원뿐 아니라 서초구민들에게도 [이정근]의 부정적 이미지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이 모두 싫어한다”고 서초구 지역의 민심을 대변했다.

그는 또한 “[이정근]이라는 이름으로는 2020년4월 총선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게 지역 민심”이라며 “우리 당원동지들과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정으로 서초를 사랑하고 민주당의 성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열망에 기인해서 [이정근]을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이정근을 지역위원장으로 재임명하는 우를 범한다면 서초는 영원히 [적폐의 불씨]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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