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경찰 출석? 이재명 “내 할 일 하겠다!”

김부선 경찰 출석 30분 만에 조사 거부.. “왜” 박귀성 기자l승인2018.08.23l수정2018.08.23 12:1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과거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배우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사골을 우려 내듯, 선거 때만 되면 들고 나오는 허위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김부선 또한 과거 김부선 옥수동 집앞 빵집에서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과의 스캔들? 이건 누구에게도 말해 줄 수 없다. 죽을 때까지 혼자만 알고 있을 비밀”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김부선은 당시 본지 기자를 빤히 쳐다보면서 “이재명 성남시장 기사를 많이 쓰던데 잘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기사거리가 있으면 취재를 했다”고 설명하자 “그럼 이재명 시장과 나와의 소문에 대해 궁금해서 내게 접근했나?”라고 묻고는, 버럭! 언성을 높였다. “너희 언론이 문제야! 별것도 아닌 것을 자꾸 뻥튀기해서 사실처럼 보도하니까 일이 이렇게 꼬인 것”이라고 언론에 대해 크게 나무랐다.

▲ 입장문 읽는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포토라인에서 미리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고 있다.

김부선은 그러면서 “이재명과의 문제를 취재하려고 내게 접근해서 상대했다면 내게 얻을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건 절대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거야. 죽을 때까지 혼자만 알고 있을 비밀이니까. 그거 취재하려고 한다면 헛고생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본지 기자가 김부선을 취재하기 시작한 동기는 김부선이 지난 2014년 10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아파트 난방비 관리 문제’로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백태를 취재하면서부터다.

하지만 매번 선거철만 되면 튀어나오는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은 이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김부선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했다가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가면서 세간에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런 김부선의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과거 SNS상에서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더니, 아직도 오락가락 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줬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한 지인은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 김부선이 주장한데로 끝낼 수 있었다면 진작에 끝냈을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와서 김부선의 이런 주장과 행보가 신빙성이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배우 김부선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당사자로 출석한 거다. 6.13지방선거 유세기간 중 각 후보별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는데 관련해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 김부선이 이날 경찰에 출석한 거다.

김부선은 이날 경찰 출석 전부터, SNS에 많은 글을 올리면서 비상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부선은 경찰 포토라인 앞에서 눈물을 두어 방울 떨어뜨린 다음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었다. 한마디로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해 법정에 세우겠다고 했다. 김부선이 이날 경찰에 나올 때는 단단히 작심을 하고 나왔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비장한 표정으로 경찰서에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다가 느닷없이 “내가 미리 준비한 얘기를 좀 해도 되느냐?”면서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더니 곧바로 입장문을 읽어내려갔다.

김부선은 분당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서 “이재명 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습니다.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 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 했는지...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라고 또박또박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김부선은 어떻게 된 일인지 경찰서에 들어간지 3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경찰 조사를 받다가 갑자기 집에 가겠다는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의 거짓말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경찰에 건넸다”고 했다. 김부선은 이에 더 나아가 이재명 지사와 연인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많다고도 했다. 이날 경찰에 자료만 제출하고 진술은 하지 않은 김부선은 “다음 달 10일 전에 변호사와 함께 나와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김부선의 기이한 행보에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경찰 조사를 거부하는 것도 김부선의 권리”라며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세간에는 어찌됐든 확실한 것은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이번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책임도 무겁게 져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김부선이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이날 태풍 ‘솔릭’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경기도 포천시 소재 한 ‘사방댐’ 지역을 시찰하고 지역 공직자들에게 다가올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부선 경찰 출석에도 “내 할 일은 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이날 행보는 김부선 이슈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분위기였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귀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