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 TV - 국회 기자회견] 안민석 “대한체육회 폭행 성폭행, ‘운동선수 보호법’ 발의”

안민석 “운동선수 보호법 발의로 체육계 제대로 혁신할 것!” 박귀성 기자l승인2019.01.11l수정2019.01.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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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동선수 보호법을 만들었다. 안민석 의원은 이 법안으로 운동선수를 보호하겠다고 했다. 10일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선수에 대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한체육회 임원들이 총사퇴해야 될 초유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 등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을) 한 지도자의 개인적인 일탈로 치부하면 큰 나무를 보지 못한다. 이건 한국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가 초래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판을 짜지 않으면 체육(계의) 성폭력, 폭행 사건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 안민석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 등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을) 한 지도자의 개인적인 일탈로 치부하면 큰 나무를 보지 못한다. 이건 한국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가 초래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판을 짜지 않으면 체육(계의) 성폭력, 폭행 사건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은 또한 “대한체육회를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와의 관계가 좀 어색해져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금 국회 말도 안 듣고 문체부 말도 안 듣고 있다”면서 “대한체육회 개혁 방안을 제시하라고 저도 수차례 위원장석에 앉아서 욕을 했지만 결국 대한체육회는 개혁을 거부하고 하늘을 지금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육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가 선수에게 폭행을 하거나 성폭행을 하더라도 이것이 상당히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갔다. 그리고 금고 이상을 받게 되면 자격 정지가 돼 있다. 그리고 그 기간이 지나면 또 다시 복귀한다. 그러니까 이제 이걸 법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골간으로 하는 체육회 폭력 방지법을 오늘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다시 “(이 법은) 폭력을 행사한 지도자를 영구 퇴출하는 것이고, 특히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폭행이 발생하면 시간 한계를 두지 않고 무제한의 자격 정지를 두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여야 의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대한체육회와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체육계 성폭행·폭행 OUT! ‘운동선수 보호법(심석희법)발의’ 기자회견을 한 후 “이번 사건은 조재범 코치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선 안 된다”면서 전명규 한체대 교수의 책임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위원장은 “기존 빙상계에 있어 왔던 폭력 문화는 선수를 때려서라도 메달을 따게 하는 메달지상주의에서 비롯됐으며 그 가운데는 빙상계 대부라고 불리는 전명규 교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위원장은 전명규 교수의 연구교수 정년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한체대가 연구교수 허가 취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그러면서 “전명규 교수는 지난해 징계를 받은 인물인 데도 올해 한체대에서 연구교수 정년이라는 특혜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가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전명규 교수는 학기 중간에 병가를 서류도 없이 냈고, 한체대는 이를 쉽게 받아줬다. 징계받은 교수를 올해 1.5:1의 경쟁률이 있는 연구교수 특혜를 주기도 했기에 국립대학교에 대한 특별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심석희 선수의 이번 폭로의 배후를 전명규 교수로 지목하며 “전명규 교수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9일 오후에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재범 전 코치 배후에 전명규 교수가 있다”면서 “전 교수가 심 선수와 관련된 성폭행을 알고 있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에 덧붙여 “지난 국정감사에서 전명규 교수와 조재범 전 코치가 연관이 깊다는 것은 그때 제가 내놓은 녹취에서도 나왔다. 녹취에 의하면 (전 교수가) 심 선수의 폭행 피해 고백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나설지 모르니까 정신병에 걸릴 정도로 겁을 줘서 동조하지 못하게 하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심석희 선수와 관련된 성폭행까지도 전명규 교수가 알고 있었는가의 여부도 우리가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명규 교수는 심석희 선수 폭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명규 교수는 당시 조재범 전 코치 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녹취록이 공개되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인정해 파문이 일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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