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 TV - 국회 기자회견] KT 황창규 고발 및 퇴진촉구 “시궁창 쓰레기 처단!”

KT 황창규 사과도 반성도 없이 오로지 돈벌이만 신경 써 박귀성 기자l승인2019.01.16l수정2019.0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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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민중당 김종훈 상임 공동대표와 KT전국민주동지회는 15일 오전 일찍이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아현국사 통신대란의 책임자 KT 황창규 회장의 변호사비 횡령사건 고발 및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KT민주동지회는 PD수첩이 보도한 KT 황창규 회장 관련 내용을 조목조목 들춰내고, “오늘 기자회견 후 황창규 회장을 수사 당국에 고발하겠다”면서 “황창규 회장은 범죄자”라고 낙인 찍었다. 이에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민영화·외주화 등 KT의 구조적 문제가 꼽히는 가운데 “KT 통신망의 허술한 관리 실태”를 고발했다.

▲ 민중당 김종훈 상임공동대표와 KT민주동지회가 합동으로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황창규 회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황창규 회장을 지난 15일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적폐청산 의지가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KT민주동지회는 이어 MBC PD수첩 내용을 인용하면서 “오물이 쌓여 악취가 나는 맨홀, 금이 간 채 방치된 전봇대. 지난 주에 방송된 mbc PD수첩 ‘통신부도의 날’에서 생생하게 드러난 KT의 민낯”이라면서 “아현국사 화재를 계기로 그 동안 수익성에만 매달리며 통신기업의 기본인 안정적 통신망 관리는 소홀히 해왔던 KT의 모습이 드러났다. 국민기업 KT가 민영화된 이후, 정권의 낙하산으로 KT에 입성한 이석채, 황창규는 지난 10년 동안 KT를 자신의 왕국으로 사유화하고 망쳐왔던 것”이라고 황창규 회장의 실정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KT민주동지회는 이어 황창규 회장이 KT를 사유화했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정권의 낙하산으로 내려와 불법과 편법으로 KT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단정했다. 이들은 특히 “‘PD수첩’은 주요 시설을 아현지사로 이전시키면서 ‘비용절감’을 내세우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비용절감을 주장하면서도 황창규 KT 회장은 자신의 연봉을 5억에서 24억으로 대폭 늘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고 폭로하고 허술한 통신망 관리 실태의 책임자로 황창규 회장을 지목했다.

이들은 특히 “박근혜 정권의 낙하산인 황창규 회장은 통신시설 관리는 소홀히 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서는 온갖 불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아 왔다. 박근혜 국정농단 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이사회 승인도 없이 18억을 갖다 바치고, 최순실 측근을 임원으로 영입하여 68억의 광고비를 몰아줬던 부역행위는 박근혜 파면 헌재 판결문에도 또렷이 적혀 있다”면서 “또한 국감증인을 피하기 위하여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불법 후원하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년 여 동안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고 황창규 회장의 불법 행위를 낱낱이 폭로했다.

이들은 나아가 “황회장은 수사 과정에서 쪼개기 후원은 부하 직원들이 한 짓이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이 수사를 대비하기 위해 유명 로펌에 수 십 억의 수임료를 지불했는데, 그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이에 우리 KT전국민주동지회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민주노총 법률원과 함께 황창규회장을 횡령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다시 황창규 회장의 연임 야욕에 대해서도 “황창규 회장은 지난 연말 비서실을 대폭 강화하고 삼성출신 측근들을 주요 요직에 앉히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는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황 회장의 제2연임 의도가 드러난 것으로 보도했다. 더 이상은 통신문외한이 정권의 낙하산으로 내려와 버티면서 국민기업 KT를 망가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5G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더 이상의 재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무능과 탐욕으로 가득 찬 황창규 회장은 KT에서 당장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KT민주동지회는 황창규 회장이 수십억의 회사돈을 변호사 비용으로 유용한 사실을 지적하면 이에 대해 기자회견 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서울 서초동 소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황창규 회장의 피고발 혐의는 회사 공금으로 김앤장에 개인적인 소송비용을 지불안 ‘배임 횡령’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KT민주동지회 박철우 의장은 기자회견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의 경영부실과 그간 고소고발 당한 갖갖이 혐의에 대해 수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범죄자 KT 황창규 회장을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에 초청했는데, 황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뻔뻔하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인정보보호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대체 과거 정권의 낙하산 인사에다 최근에는 범죄 혐의로 피고발된 혐의자를 아직도 오찬장에서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성토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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