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청와대 앞 텐트치고 “문재인 하야” 몽니 농성?

전광훈 목사 “문재인 하야할 때까지, 난 퍼포먼스 안 해!”라더니.. 박귀성 기자l승인2019.06.15l수정2019.06.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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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전광훈 대표회장이 6월 11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촉구 기자회견 직후에 청와대 앞에 천막농성장 차려놓고 릴레이 단식 진행을 하고 있는 거다. 전광훈 목사는 이에 대해 “히틀러에 맞서 순교했던 독일 신학자 ‘본 회퍼’처럼 생명을 걸겠다”고 이번 릴레이 단식 농성에 대해 결기를 다졌다.

▲ 한기총 전광훈 대표목사가 11일 단식 동성 돌입에 앞서 농성 천막 앞에서 기자들과 1문1답을 진행하고 있다.

한기총은 청와대 분수대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텐트를 치고 소속 목사·교인들이 하루씩 릴레이 단식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의 릴레이 단식 농성 첫 주자는 바로 전광훈 목사였는데, 전광훈 목사가 뭔가 우려낸 듯한 갈색 음료 마시면서 단식 준비하는 모습에 대해 일부 매체들에선 논란이 됐는가 하면 CBS 노컷뉴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한기총 측에서 “전광훈 목사님 단식은 언제까지 할 예정이냐?”는 물음에 대해 “(전광훈) 목사님께선 당뇨가 심해서 단식을 오래 할 수가 없다. 그날 밤에 귀가하셨다”고 했다는 거다.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당일인 11일 저녁 딱 한끼를 단식했다는 거다.

한기총 회원들과 전광훈 목사는 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는 소득 주도 성장으로 경제가 파탄 나고, 한미 동맹은 무너지고, 원전 파괴로 에너지 위기에 처했고, 4대강 보를 해체하려는 등 대한민국이 무너질 위기라고 했다. 목사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단식을 시작했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전 목사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연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하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마구 쏟아냈다. 

전광훈 목사는 이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스스로 걸어 나오든지 박근혜와 그 감방을 교대하라.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 잘 모셔놓고, 너는 그 자리에 들어가라”고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읽은 뒤 “문재인 대통령이 주체사상으로부터 전향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전향하지 않고 대통령 하려면 한국에서 하지 말고 북한에서 하라”고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하느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하고자)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네이버 한기총 블로그에 올린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국가적 탄압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전 국가와 국민에게 북한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대표목사가 11일 당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이날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참석자들 속에는 ‘빤스 목사 전광훈은 사퇴하라’는 손팻말을 들어보이는 가 하면, 반면, 앞서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문재인 대통령을 '종북'으로 규정하고 하야를 촉구한 전광훈 목사를 모욕,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지난 7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성명서에서 “특수직인 목사라는 신분을 이용, 정치적인 행보를 보인 전광훈 목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 자리를 제의했다고 했는데, 사실 여부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허위 사실 유포죄로 처리하길 바란다”고 고발 이유를 밝히면서 “한기총은 해체하길 바란다. 온갖 비리 온상지”라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1일 당시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이날 모인 기자들을 향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우리가 시작을 했고, 익일은 여의도로 하겠다”면서 “한 분은 내가 말리고는 있는데, ‘40일을 하겠다’ 한다. 1일씩 돌아가면서 한다”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어 “돌아가면서 단식을 진행하는 거냐?”라고 묻는 질문엔 “아니, 로테이션은 없고, 전국에서 (이미 자원해서 동참하겠다는 사람들) 짜여진 명단이 올해 연말까지를 넘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할지 3일에 한 번 할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다. ‘병원에 언제 실려가느냐’고 묻는데, 저는 그런 퍼포먼스적인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지 알아 달라. 특별한 무슨 사고 날 일은 없으니까..”라고 언급하며 단식 농성을 위해 마련된 천막 속으로 들어갔다.

<사진>
한기총 전광훈 대표목사가 11일 단식 동성 돌입에 앞서 농성 천막 앞에서 기자들과 1문1답을 진행하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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