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친일파 논란! 박지수 기자l승인2019.08.11l수정2019.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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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지수 기자]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인물 안익태 작곡가의 애국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8일 현 한일협정재협상 국민행동 상임대표 이부영 전 국회의원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적 행위로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애국가 논란으로 꽤 오래전부터 고민해오던 일들을 “이렇게 발표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논평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원로 정치인 이부영 대표는 1968년 동아일보 기자로 시작하여 현재는 자유언론실천 이사장으로 안익태 곡조의 애국가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많다는 거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며, 애국가 작곡가로 알려진 안익태씨가 친일 전력이 있고, 그리고 최근에는 친나치 전략이 있다는 것까지 드러나면서, 애국가 곡조의 문제로 그냥 우리 세대는 이때까지 불러 오던 거니까 앞으로도 계속 불러야하나? 하는 친일 잔재 논란이 되고 있다는 거다.

이부영 대표는 "안익태 관련 친일에 이어 친나치 경력까지 드러난 안익태씨의 애국가를 계속해서 부를지 여부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면서 "이제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아야 한다.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부영 대표는 나아가 "안익태씨의 친일, 더 나아가 일독협회를 통한 나치부역행위는 그 죄상이 너무 명백하며 1945년 이후 보여준 안익태씨의 표변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면서 "안익태씨가 독일에서 일독협회의 지원을 받아 일제 만주국 환상곡을 작곡하고 지휘할 때, 우리 독립군들은 일제가 만든 만주군 토벌대의 총탄에 쓰러져갔다"고 규탄했다.

이부영 대표는 그러면서 "선열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이 논란은 우리세대에 끝을 내야한다고 강조를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부영 대표와 함께 참석한 김원웅 광복회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 "순진하고 어릴 때 애국가를 부르면,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움이 용솟음쳤다"면서 "뒤늦게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이 친일 반민족 인사라는 사실에 대해서 형용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지금의 애국가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노래로서 이미 그 위상을 상실했다. 민족공동체의 이상과 명예를 생각할 수 있는 자랑스러움이 깃들어있는 애국가를 만드는 데 이 자리가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수많은 선배동료 학자들에 의해 이미 안익태의 친일 흔적은 공식적으로 정리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안익태의 애국가를 국가로 대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백번 양보해도 도저히 국가로써 생각할 수 없는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날 공청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근 한일 경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전쟁은 전쟁대로 국민들이 앞장서주시면서 경제전쟁을 이겨야 하기도 하지만, 더불어 이번 기회에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최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 토론회를 섣불리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판단은 위대한 국민의 몫으로 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일본 아베 경제보복으로 야기된 반일감정이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친일 잔재인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친일 매국노안익태 작곡 애국가에 대한 ‘정당성’이 계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논의를 통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너무 감정적으로 나간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박지수 기자  jisoo416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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