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진입 속도 빨라져.

제주도를 관통할 것 이완우 기자l승인2019.09.06l수정2019.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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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이완우 기자]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링링이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에 이르는 등 매우 강한 중간 크기의 세력을 지니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오전 9시 목포 북서쪽 약 140㎞를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 링링의 상륙 현황이다. (사진 제공= 재난안전)

또, 오후 3시에는 서울 서쪽 110㎞를 지나 오후 4시를 전후해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7일 오후까지도 중심 기압 96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37m (시속 133㎞)을 유지해 강한 중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평양 북동쪽 약 130㎞ 부근 육상을 거쳐 8일 새벽 중국과 러시아 방향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60㎞ 안팎에 이르는 태풍의 강풍 반경과 시속 40㎞ 안팎의 이동 속도를 고려하면 서해안 지역은 10시간 이상 강풍에 노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져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25~35m(시속 90~12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특히 도서 지역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도 우려된다. 
8일 새벽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서해5도 등지에는 100~2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은 제외), 호남(남해안은 제외, 6~7일) 50~100㎜(많은 곳 충남 서해안과 호남 150㎜ 이상) 강원 영동, 영남(지리산 부근과 경남 서부 남해안은 제외) 20~60㎜ 등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 링링이 제주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기상청은 6일 오후 제주도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의 태풍주의보는 태풍경보로, 제주도 북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태풍주의보로 각각 격상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 제주공항에서 군포로 출발 예정인 이스타항공 ZE304편을 시작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45편(출발 21, 도착 24)의 결항이 확정된 상태이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의 운항도 이날 오후 전면 통제된 상태이다.


이완우 기자  smt124512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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