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를 넘어선 최대의 규모' 전국 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조국 시국선언' 변호사 단체도 시국선언에 참여 박지수 기자l승인2019.09.19l수정2019.09.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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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지수 기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날 사회를 맡은 전남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이은주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되어 이 교수는 “오늘 시국 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악의 적인 방해를 받아 명단 발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그대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수들의 발언과 시국선언 서명운동 중간 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 대신 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라”며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19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 장관을 교체하라는 시국선언을 발표했고 교수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후로 총 8명의 교수가 발언을 했으며 발언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시국선언에는 정치색이 없는 교수들이 모인 것”이라며 “조 장관은 현실에서 한 행태와 그간 말해왔던 것이 이율배반적이고 그 정도가 심하다”고 날선 지적을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한국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과연 이제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겠냐”며 “지금 조 장관이 그만 두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도 같이 몰락한다. 이는 “모든 정부가 겪은 문제로, 조 장관은 속히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교모의 서명 접수 과정에서 전 날 오후5시 시국선언문 서명에 참여한 교수가 2000명인 넘어서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통해 서명 사이트에 이름과 소속 대학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가짜 서명’수천건이 접수가 되어 이 때문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서명 접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것은 친여 성향 네티즌들이 집단적으로 ‘가짜 서명’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현재 정교모에서는 컴퓨터 전공 교수들이 ‘가짜 서명’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19일 오전 서명운동을 마감하는 오전에 서명자가 3000명이 넘는 숫자를 기록했으며, 2016년 ‘최순실 사태’당시 교수들인 참여한 시국선언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이다. 단지 이것뿐 아니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도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에 500명이 넘는 변호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한변은 서명을 계속 받은 후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언론보도를 보면 실제 조 장관을 둘러싼 사안들이 참담하며, 정교수의 검찰 소환자가 임박했고 조국 펀드와 관련 5촌 조카는 구속됐다. 더군다나 조 장관이 청문회와 기자 간담회에서 거짓말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정 교수의 공소장에 위조 혐의가 적시돼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런데도 교수들의 고언을 외면한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예측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격화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박지수 기자  jisoo416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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