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폭력성 날로 심각한데, 대책은 없다?

태극기집회 참가자 “기레기들아! 우린 수백만 모였는데, 왜 방송 안 해!” 광분 박귀성 기자l승인2019.10.08l수정2019.10.08 11:1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조국 임명 반대로 불붙은 보수단체(이하 태극기집회)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 현장에서 경찰과 물리적으로 대치하며 고성과 욕설, 폭력을 행사하는 등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주최하는 집회에서도 욕설과 막말, 폭력이 등장하지만 누구 하나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에서 오히려 집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가짜뉴스’ ‘명예훼손’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초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면이 촛불집회 인파로 완전히 매워졌다.

이런 자유한국당의 집회 행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가짜뉴스를 동원해 정치선동을 일삼았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 등 거친 주장과 표현이 나온 데 대해 ‘내란선동이자 쿠데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3일 개천절을 맞아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진보시민사회단체 주최의 대규모 촛불집회의 맞불 성격으로 풀이된다.

이해식 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 논평을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는 온갖 가짜뉴스와 공허한 정치선동만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 정당과 보수 단체들이 주최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와 규탄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역까지 전국에서 모인 시위 인파로 가득 찼다. 청와대 부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46명은 경찰 저지선을 넘으려고 물리력과 폭언, 폭행을 일삼다가 연행됐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전국에서 몰려 든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 ‘문죄인’ ‘문재앙’ 등으로 비꼬고 비판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은 처음엔 비슷한 시각이지만 숭례문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처럼 집회 장소를 달리했지만 각 집회 참자가들은 나중에 자유한국당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규탄대회에 합류했다.

동시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과 이재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역 앞까지 통제된 2.1km 구간, 10개 차로가 인파로 가득 찼다. 탈북민 단체 회원 등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한 뒤 경찰과 대치하다가 46명이 연행됐다. 서울 대학로에서는 대학생연합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처럼 보수 지지층들이 총집결한 이날 집회는 지난 달 28일 서초역 등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성격이 짙다는 게 일반적인 판단이다. 5일엔 서초동에서 예정대로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이 주최하는 보수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시 서초구 도심에서 보수 정당과 보수 단체들이 주최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와 규탄 집회가 동시에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집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도 전국에서 몰려 든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서초경찰서 정문 앞에서 문재인 정권과 조국 법무부장관 규탄대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은 아예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과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동시에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일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서초경찰서 뒤편 몽마르뜨공원과 검찰청 뒷산을 잇는 ‘누에다리’에 올라 양측 집회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 참가자는 특정 언론매체 기자들 뒷통수에 대고 편파방송을 했다면서 고함과 욕설과 퍼부었고, 한 참가자는 방송카메라의 렌즈를 손으로 막고 취재하지 말라고 고함을 지르며 언론에 대한 반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사진>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초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면이 촛불집회 인파로 완전히 매워졌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귀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