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맘들 “한동훈 딸,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원에도

국민의힘 장예찬 “정시 입학자인데 의혹제기는 무리” 맹비난, MIT는 박귀성 기자l승인2023.04.26l수정2023.04.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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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박귀성 기자] 한동훈 딸 부정입학 논란, MIT 입장은 굳건하다. 주로 미국과 케나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주부,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Missy USA’의 주도로 그로벌 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장문의 청원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청원 해당 게시판(change.org)에는 추가 자료 요청 연락 방법으로 청원인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E-Mail) 주소(momsmiju911@gmail.com)도 함께 공개됐는데, 청원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실적 증명을 확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반면, 지난 23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입학을 유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영자지 ‘코리아타임스’ 지난 23일자 관련 보도에 따르면, MIT는 최근 한 장관 딸의 입학 결정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국과 케나다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주부,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Missy USA’의 주도로 그로벌 청원 인터넷 게시판(change.org)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장문의 청원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MIT의 미디어 담당자 사라 맥도넬 부국장은 “MIT 입학처는 학문의 진실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원자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서 “MIT가 한양의 입학 결정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원자가 제출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논평은 없다”고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앞서 ‘Missy USA’는 자신들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9월 30일자로 “[미국정치] 한동훈 자녀 입시비리 청원 동참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게시판 인터넷 주소를 공개하고 “우리 자녀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청원의 명분을 짧게 함축했는데, 제목부터 한동훈 장관을 직접적으로 겨냥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시판에는 세계적인 명문대로 알려진 대학들이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한 장관 딸의 부정 입학 시도 사실을 알리는 데 동참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청원글에는 26일 오전 현재 41,226명이 서명했다.

자신들을 “우리는 미국에서 매우 선택적인 대학의 입학 절차와 학술 연구에서 정의와 무결성을 위해 싸우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 및 연구원 그룹”이라고 밝힌 이들의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펜실베이니아대에 들어갔고 올해는 이들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게시글을 작성한 청원인이 구체적으로 지목한 한인 자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처조카이며, 또 다른 학생은 한동훈 장관의 딸이라는 것이다.

청원인은 구체적으로 “한동훈 장관의 딸에게 가짜 연구 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 스펙 부풀리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동훈 장관의 딸이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를 포함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력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미화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입학 관련 비위사실에 대해 “그녀는 과거의 모든 잘못에도 불구하고 MIT에 입학했다는 사실에 격분하며, MIT가 이 학생에 대한 입학 제안을 진지하게 재고해 주기를 요청한다”면서 “고등학교 지원자를 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받은 홍보의 양을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학생 A는 2027년 전체 지원자 중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봄, 학생 A는 일련의 표절(가짜 연구 논문 출판), 저작권 위반(다른 작가의 수학 워크북을 자신의 것처럼 출판), 가상 대회에서 무단 지원 요청, 사회 봉사 기록 부풀리기에 연루되었다”라고 한동훈 장관의 딸에 대한 의혹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국내 유력 일간지 한국일보는 이에 앞서 현지 미주맘들과 만나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2022년 06월 24일자로 “미주맘 ‘한동훈 딸 논문, 대필 가능성 커...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대서특필한 바 있고, 미주맘들은 해당 기사의 인터넷 주소를 자신들의 청원 독려 게시판에 퍼날랐다.

반면, 한동훈 장관의 딸 입시부정에 대한 반격 지원도 있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최근 뉴스 보도 전문채널 YT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입학하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 움직임에 대해 ‘국가망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광기 어린 팬덤에 국가망신”이라며 “한 장관 딸은 명문학교(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 내내 전 과목 7점)을 받고 미국대학입학시험인 ACT도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관련 사실을 전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본인의 스펙을 활용하는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 입학”이라며 “입학 제도가 미국과 한국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정시로 입학했는데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로 전락하면 안 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라는 제목의 청원이 업로드 됐는데, 해당 청원에 대해 복수의 입시 전문가들은 명문대 입시는 내신과 ACT 모두 만점을 받은 학생의 리그라 결국 논문 게재나 연구 진행 경험, 봉사활동, 대회 수상 내역과 같은 다양한 스펙들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장관의 딸은 논문 대필 및 봉사일지 허위 작성 의혹을 받고 있던, 한동훈 장관은 지난해(2022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대필 의혹이 불거진 딸의 논문을 입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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