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은 규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태환이 한국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것도 길이라고 하나 그 결정도 대한체육회가 안 따르면 그만이다. 내부규정을 외부에서 간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길은 CAS가 이중처벌로 판정하여 출전금지를 해제하라고 하였을 때 대한체육회가 해야할 일은 올림픽 대표 선발 이전에 규정을 개정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박태환이 리우에 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박태환을 선발한다면 그것은 내부규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그 동안의 대한체육회 내부 갈등과 파벌의 존재를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빅토르 안(안현수)처럼 다른 나라에 귀화하는 것이다. 청춘은 한 번 뿐이고 박태환은 이미 세계의 선수로 대한민국이 소유하기에는 너무 커 버렸고 대한민국은 그를 포용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역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바라고 있다.신고 |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