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대통령 측근들과 독도행 들통, 평창동 역술인은 잠적..

4일째 행방 묘연... "왜 이렇게 진행되는 것일까" 의혹 일파만파 박귀성 기자l승인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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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대통령측근들과 독도행 들통, 역술인은 잠적..

<조선> "측근 통해 정치적 영향력 유지해온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박근혜 숨은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지난 8월 대통령 측근들과 독도에서 열린 음악회 행사에 동행했던 것이 발각됐다.

조선과 산케이 신문에서 폭로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의혹 때문에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정 씨는 그간 여러 경로로 '정치권을 떠났다'며 현 정부와의 관계를 애둘러 부인했지만, 최근까지 측근과의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 또한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다.

그같은 사실은 <조선>이 4일자 보도에서 '숨은 실세 정윤회, 가명으로 독도엔 왜?'라는 기사를 내보내 "정윤회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열린 음악회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내용을 싣고 "정 씨는 이날 행사에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에 참여하거나 외곽 지지조직 대표 등을 지낸 측근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그간의 취재내용을 취합해 "정 씨는 지난 8월 13일 오전 7시쯤 울릉도 사동항에서 '돌핀호(號)'를 타고 독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가량 독도 선착장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정 씨는 돌핀호에 승선할 때는 실명(實名)을 기재했으나, 독도관리사무소에 제출한 독도 입도(入島) 허가서에는 '정윤기'라는 가짜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조선'은 나아가 "이날 음악회에는 2012년 대선 때 박 후보 선대위 조직본부의 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인사 2명, 외곽 지지조직 대표, 과거 대한항공 근무 시절(1981~1990년) 의 사내동료, 대기업 임원 등이 참석해 정 씨와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하며 "당시 참석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와 관련있는 인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조선'은 당시 정 씨에 대해서는 "지인들은 '정윤기'라고 적힌 명찰을 단 정 씨를 주변에 "정 회장님" "정 실장님"이라고 소개"했으며 "한 참석자는 '정 씨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굳이 사람들을 피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조선'은 이러한 정황에 비춰 "정 씨는 그동안 '정치권을 떠나 야인(野人)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 지지그룹 인사들과 어울려 대중에 노출된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낸 점으로 미루어 그동안 측근들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지난 정윤회 씨가 검찰에서 "지난 세월호 참사 당일 '강남 집에만 있었다'라고 진술했다가, 검찰의 통화기록 조회 결과 평창동 소재의 한 역술인 집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여 정윤회 씨의 4월 16일 당시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한편 오늘 4일 '채널 A'와 '조선'은 나란히 "세간에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이 '평창동 역술인'의 행적이 나흘째 오리무중"이라고 보도했다.
 


박귀성 기자  kuye8891@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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