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인천AG 결국 1조3천억 빚찬치였네... 이걸 어째?"

조직위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알뜰대회’라고 자화자찬 박귀성 기자l승인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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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10월 말 끝난 2014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운영상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AG)에 대하여 인천AG조직위원회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알뜰대회’라고 자평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및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소속 임수경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에 따르면 "인천AG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대회운영 결과보고서 자료에 의하면 조직위는 보고서에서 인천AG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알뜰대회’였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천AG에 투입된 막대한 예산과 지방채 발행 내역 등을 살펴보면 이러한 평가가 사실이 왜곡된 자화자찬식 평가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인천AG 총사업비는 2조376억원이고, 이중 1조1,762억원(57.7%)를 인천시가 부담했다. 그리고 자금조달을 위해 2009년부터 2014,9월말까지 1조4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들 지방채의 대부분인 93.8%인 9천835억원을 경기장 신설과 보수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주 경기장 신설 9천185억, 경기장 보수 및 훈련시설 건설 650억, 도로망 확충 645억)이들 지방채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을 합치면 1조 3천336억원이다. 당장 2018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연평균 875억 원을 갚아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2013년 5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국제스포츠행사 지원사업 평가]를 보면 인천시는 해당지역이나 수도권 인접도시에서 대체가능한 체육시설을 있어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대회 개최에 필요한 46개 종목 중 17개 경기장을 신설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문학경기장을 증ㆍ개축해서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용역에도 불구하고(문체부 수행)새로이 4,722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주 경기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결국 타 경기장을 대체 활용하라는 정부 권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경기장을 신설한 결과 산더미처럼 빚만 불리게 된 것이다.

임수경 의원은 이에 대해 “조직위는 인천시민과 국민의 부담으로 떠안아야 할 빛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국위선양이나 국가적 명예이고 지자체로서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국가 재정 건전성이나 지자체의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시성으로, 효율성만을 고려해서 유치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결국 그 책임은 시민과 국민들의 몫으로 전가된다는 것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서 확인한 시사점이자 교훈” 이라고 전했다.


박귀성 기자  kuye8891@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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