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충재 위원장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새정치연합과 공투본은 19일 국회에서 만나 정책간담회를 갖고 합의안을 도출하고 곧바로 새민련 강기정 의원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이충재 위원장, 공적연금강화를위한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유영록 위원장 등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연금개정을 위한 사회적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기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두 가지 안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강 의원과 공투본의 위원장이 하나씩 나누어 발표했는데, 그 하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공적연금강화를위한공동투쟁본부는 공동투쟁본부가 포함된 공적연금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정부와 새누리당에 요구키로 한다’이며 또 다른 하나는 ‘공적연금강화를위한공동투쟁본부는 사회적합의기구 구성시 공무원 교원의 노후생존권이 보장되는 합리적 연금개혁에 동참한다’이다.  

유영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위원장은 기자가 “어제 새누리당에서 공노총과 당-정-노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확실히 합의한 것이냐”눈 질문에 "전날 새누리당이 공노총과 연금개혁 실무위원회를 만들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해 공투본측은 이에 대해 공투본측은 “문자 그대로 해석해 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유영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위원장은 이날 "전날 새누리당이 공노총과 연금개혁 실무위원회를 만들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소통이 부재된 상황에서 정부와 합법노조가 공무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 소통을 하자는 것이었지, 공노총이 따로 실무위원회를 만들거나 공투본에서 탈퇴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식 명칭은 '연금 및 처우개선에 관한 제도개선을 위한 실무협의회'인데 이게 왜 실무위원회인가"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공노총과 공무원연금 개혁, 처우개선 등을 논의하는 당·정·노(黨·政·勞)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8일자) 

새민련의 공적연금발전 태스크포스(TF) 위원장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사회적 합의기구 설치시 공개할 수 있게 만드는 중"이라고 설며하고 "행자부에서 관련 자료가 속속 도착하면서 김진수 연세대 교수의 '연금액 15% 감액' 주장은 맞지 않다는 것을 밝혀냈고 앞으로도 자료를 받고 분석해서 (야당 연금개혁안을) 만들어낼 것인데, 그 자료가 이제 안행부에서 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있어 여야가 상반된 주장을 함으로써 향후 기싸움과 진실공방 국면으로 치닫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