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교문위 간사직 전격 사퇴 "당 지도부에 불만 없다..."

“누리보육과정 여야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 3자 구두 합의는 명백한 사실” 박귀성 기자l승인2014.11.20l수정2014.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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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신성범 의원이 20일 정오쯤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신성범 의원이 전격 사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성범 의원은 “누리보육과정 여야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 3자 구두 합의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고 "오늘 오전 의원회관에서 야당측 간사 김태년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함께 회동하는 자리에 참석했다"고 3자가 함께 합의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신성범 의원은 20일 정오쯤 국회 정론관에 예고 없이 나타나 이날 오전 내내 진실공방이 이어졌던 어린이집 누리보육 예산에 대해 “사실만 말씀드리겠다”며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있었던 교문위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과 황우여 교육부장관 간에 합의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설명한 뒤 곧이어 뜻밖의 사퇴의사를 밝혔다.

신 의원은 “오늘 아침에 황우여 장관이 전화를 걸어와 자기가 의원회간 김태년 간사 방에 있으니 오라해서 갔더니만, 이미 두 분(김태년 의원과 황우여 장관)은 큰 틀 안에서 합의가 어느 정도 됐더라”며 “장관하고 야당 간사하고 이런 정도의 합의가 됐다면 여당 간사로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좋다! 라고 정확하게 표시했는데, (이것으로써) 구두 합의가 된 거다”라고 합의 사실을 명확히 했다.

신 의원은  "이같은 구두합의 사항이 당 지도부 추인 없이 보도돼 혼선을 초래했다"면서 "합의한 내가 책임지고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신 의원은  합의사항에 대해 "순증분 예산을 교육부 예산으로 증액편성하고 국비지원과 지방채 발행을 연동해서 정부가 지방채 발행 1조 5천억에 대한 이자를 책임지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이런 내용으로 예결위로 넘기고 지원규모가 확정되면 결과적으로 파행중인 교문위도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보다 앞서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언론에서 오늘 오전에 보도했던 누리보육과정 예산안에 여야가 합의했다는 내용은 새누리당의 당론이 아니며, 새누리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대변인도 김재원 원내수석의 회견내용에 대해 “김재원 원내대표가 언제부터 우리나라 전체의 중론을 대표하게 됐느냐”며 김재원 의원을 맹비난 했었다.

 


박귀성 기자  kuye8891@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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