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요리사, 청와대에 모여 한식 세계화 도모

박 대통령, 유명 요리사 초청해 오찬 가져 김유진 기자l승인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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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초청한 세계 3대 요리사인 피에르 가니에르(오른쪽) 등 국내외 저명 요리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세계 3대 요리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식 세계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유명 요리사인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등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장(醬)과 발효음식 등 한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를 요리에 활용하고 있는 유명 요리사들과 한식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세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듣기 우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요리전문지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대표인 피에르 가니에르는 음식을 예술작품으로 생각하는 요리사로 된장소스 키조개 카르파쵸, 고추장 아이스크림 등 된장, 고추장을 사용해 프랑스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개발한 바 있다.

역시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엘 세예 데 칸 로카'의 최고주방장인 스페인 요리사 호안 로카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된장, 간장 등을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덴마크 레스토랑 '노마'의 최고주방장 르네 레드제피 역시 곰삭은 된장과 간장 등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착 식재료와 제철 음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북유럽 요리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해외자치주인 뉴칼레도니아 미식축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만찬 메뉴의 자문 역할을 한 안정현 '솜씨와 정성' 대표 및 미슐랭가이드 별 2개를 받은 임정식 '정식당' 대표도 참석해 한식 세계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에르 가니에르가 프랑스식 코스요리를 직접 준비하고 안정현 요리사가 송이된장소스 전복구이를 만들어 선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는 평소에 음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에서는 가족을 식구라고 부르고 함께 일하는 것을 한솥밥을 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해외에서 오신 셰프 세 분들께서는 된장, 고추장, 간장 같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잘 활용해서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계시고, 또 (한국의)두 분 셰프께서도 한국 재료와 세계 음식을 융합시켜 신선한 음식을 만들고 계신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인류의 식탁을 더 풍성하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간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각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철학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음식에 대해 "우리 민족의 지혜와 창의성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식이 세계화돼 보다 많은 사랑을 받도록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가니에르 대표는 "저희는 음식을 통해서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며 "음식은 이미 여러 사회에서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인류, 그리고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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