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시 백인 경관 첫 인터뷰, "양심의 가책 없다"

"당시 생명의 위협 느껴...백인이라도 같은 행동 했을 것" 김유진 기자l승인2014.11.27l수정2014.11.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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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퍼거슨시 대런 윌슨 경관.

퍼거슨시 소요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백인 경관이 처음으로 방송국 인터뷰에 출연했다.

지난 8월 미국 미주리주(州) 퍼거슨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해 시위와 폭동을 촉발시킨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은 25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사 ABC 뉴스에 출연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BC 뉴스는 이날 오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러스와 윌슨의 인터뷰를 일정 부분만 방송했다. 방송사는 이후 자사 프로그램인 ‘월드 뉴스 투나이트’, ‘나이트라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이 인터뷰 일부를 방송할 예정이다. 또 자체 웹사이트에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인터뷰의 전 부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ABC 뉴스 진행자 스테파노풀러스는 “윌슨은 이 인터뷰에서 브라운의 죽음은 유감이지만, 당시 자신은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며 “윌슨은 흑인이든 백인이든 상관없이 자신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윌슨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고 알렸다.

특히 TV 뉴스 방송사들에게 윌슨과의 인터뷰는 올해의 특종이라 할 만하다. 윌슨은 스테파노풀러스와의 인터뷰를 결정하기 전 CBS, NBC, CNN 등 주요 TV 방송사 진행자들과도 인터뷰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백인 경관이 쏜 총에 맞은 흑인 청년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와 폭동으로 인종차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fallof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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