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전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력이 소모되고 있다"며 원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당 이명수∙이강후 의원의 주최로 열린 '원자력 갈등, 시나리오 싱킹으로 풀자'라는 제목의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제남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세미나가 진행되던 10시 30분쯤 "앞으로는 전기의 힘이 국력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전기료가 일본보다도 싸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한다면 국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상의 모든 게 과학이다. 과학자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시민단체와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소를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 원전근무자인데, 그분들은 건강상 괜찮다고 하는데, 괜히 주민들이 그런다”며 원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시민'이라고 직접적으로 단정지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모든 것이 일본에 뒤지는데 일본에 앞서는 것은 전기료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를 많이 지었기 때문"이라며 “제가 지역의 자치단체장이라면 지형상 조건만 괜찮다면 우리 동네에 원자력발전소를 적극 유치하겠다. 원자력 발전소는 더 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고 원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또 "원자력 발전이 유익할까 위험할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원전이 주는 이익이 더 많다는 입장"이라며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지난 30년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바로 원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