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청와대 십상시의 난'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새민련 박범계 의원이 사건에 대해 첫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반갑습니다. 박범계 의원입니다.

대전에서 조용히 있다가 부르심을 받고 올라왔습니다.
현재 보도된 내용만 가지고 진위여부를 떠나서 상당히 심각한 국정의 농단의 흔적들이 엿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만든 문건 감찰보고서가 있다는 것은 청와대가 인정했습니다.
그 감찰보고서가 민정수서비서관에게 까지 문건으로서 보고 됐다는것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께는 구두로 대면보고를 했다 이렇게 정리됩니다.

여기서 분명한 점은 그 찌라시의 내용을 편집, 종합을 했다고 청와대는 말하지만 그것의 진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청와대의 직제 규정상 민정수석비서관 즉 청와대는 비서실장을 정점으로 한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에서 수석비서관체제로 운영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A모 행정관이 작성을 해서 담당공직비서관을 통해서 민정수석 비서관에게 까지 문건으로 보고됐으면 이 문건은 청와대의 문건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어떤 경위로 어떤 절차를 밟아 이런 감찰이 진행됐고 그 내용이 어느 정도의 분량이고 그중에 어느 정도 내용이 바깥으로 불거져 나와 세계일보에 보도 됐는지는 모르지만 보도된 기사내용만으로도 이것은 ‘권력의 사유화의 흔적이 매우 높다’ 우리 오늘 당 대변인 두분께서 이런 논평 저런 논평 했습니다만 집약하면 대통령과 비서실장 수석비서관실 체제로 되어 있는 청와대의 최고컨트롤 타워의 계선조직이 와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점이고, 이점은 대변인 논평에서도 지적한 것과 같이 우리 헌법과 법률이 전혀 원치 않고 허락하지 않고 국민이 용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줄여서 말하면 ‘쿠테타’에 가까운 것입니다.

한 언론사와 청와대 사이에 고소니 진위논쟁이 아니라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헌정체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규명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새정연은 이번 세계일보와 보도에 관련되어 비선실세 국정농단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발표했으며, 제가 단장을 맡기로 했고 그 의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관영, 김광진, 김민기, 이연주, 진성준, 박수현 의원 이렇게 6분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외부의 변호사, 전문가를 4~5명을 초빙을 해서 위원으로 위촉하고 진상조사단을 꾸릴까 합니다.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