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인터뷰 스틸컷 (사진=네이버 )

2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리코드' 등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소니 영화사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컴퓨터 시스템이 완전히 다운된 바 있다. 소니 영화사 측은 해킹에 북한의 이익 대변 해커와 배후 조종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평화의 수호자’ 라는 해커들이 소니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에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또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민감한 정보를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니 영화사는 '디 인터뷰'가 12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첫 개봉하고, 내년 초에 영국과 프랑스 등 총 63개국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개봉 국가는 유럽 국가 31개국•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15개국•남미 국가 13개국이며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는다. 소니픽쳐스 코리아 측은 국내에 개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북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도자 김정은 암살 음모를 꾸민 이 영화를 개봉하면 미국을 비롯해 이 영화를 개봉한 나라들에 무자비하게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훈 기자 patong@korea-press.com
이재훈 기자  patong@korea-press.com